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 8000만원 버는 사람도 빚 탕감 받았다”…구멍난 새출발기금
3,291 30
2025.12.16 08:15
3,291 30

새출발기금 운영실태 감사

 

변제가능률 100% 웃도는데
채무 감면해 총 840억 혜택
감면율 산정구조 설계 잘못

 

자산 증여·주식 보유 은폐 등
재산 숨겨 기금 지원 받기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운영하면서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빚까지 감면해준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새출발기금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캠코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조9038억원을 들여 금융권에서 부실 채권을 매입하면서 해당 채무를 부담해야 하는 3만2703명의 채무 원금을 90%까지 탕감해줬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 이 가운데 1944명(5.94%)은 변제 가능률이 100%를 웃돌았다. 채무를 감면해 줄 필요가 없는 이들까지 혜택을 준 것이다. 이들은 원금 840억원을 감면받았다.

 

감사원이 실례를 든 50세 A씨의 경우 월소득이 8084만원으로 변제 가능률이 1239%인데도 감면율을 62%로 산정, 채무 3억3000만원 중 2억원을 감면해줬다.

 

감사원이 감면율 구조를 살펴본 결과 변제 가능률이 70%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차등 없이 모두 원금 60%를 감면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캠코가 감면율 산정 구조를 잘못 설계해 변제 능력이 충분한 채무자도 최소 60%를 감면받을 수 있게 한 셈이다.

 

가상자산 또는 비상장주식 보유 사실을 숨기거나 감면 신청 직전 자신의 재산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등의 사해행위(재산을 숨기는 행위) 실태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새출발기금 채무감면액이 자산 등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을 악용한 사례다.

 

새출발기금으로 채무 원금을 3000만원 넘게 감면받은 1만7533명 가운데 269명은 가상 자산을 1000만원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들이 감면받은 채무 원금은 225억원에 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6580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69 12.15 34,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7,0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3,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4,7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1,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249 기사/뉴스 소속 모델 수차례 성폭행…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징역 10년 14:18 47
2935248 정보 일본잡지 GOETHE 2026년 2월호 표지 - 박서준 14:18 32
2935247 유머 소녀시대 유리 붐업 시켜야하는 이유;;; 2 14:16 700
2935246 이슈 명성황후와 민씨 일가가 탕진한 국고 2 14:16 302
2935245 이슈 [속보] '12.3 계엄 가담·국회 전면 차단'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20 14:16 500
2935244 이슈 50대에 레전드 화보찍은 류승룡 3 14:15 461
2935243 기사/뉴스 "라면스프 어디까지 써봤니"…MZ 시즈닝 열풍에 분말형 제품 인기 4 14:15 263
2935242 기사/뉴스 연인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13 14:14 644
2935241 유머 수배중인 여중생 4 14:13 1,116
2935240 이슈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스띵) 내년에 나올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추가 스틸 공개 7 14:12 395
2935239 유머 쯔양 먹방 직관하러 온 사람들 28 14:12 2,418
2935238 기사/뉴스 "공감돼"…'슈가' 멜로퀸에서 엄마로, 최지우의 변신 [N현장] (종합) 14:11 213
2935237 이슈 환승연애] 연하랑 처음 썸타보는 남출 오빠소리듣고 표정관리 못함 14:11 671
2935236 이슈 보험금 안주는 보험 회사 소송걸어 한 겨울에 히터 압류하기 8 14:10 1,077
2935235 정치 윤석열, 또 옥중 서신 "부정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들이 예수의 제자들" 10 14:10 208
2935234 유머 마라엽떡 먹고 싶어서 팬한테 애교부리는 츄 4 14:08 333
2935233 기사/뉴스 [단독] 독방 골라 쓰더니…"교도관이 햄버거·불닭 소스 배달" 5 14:08 1,056
2935232 이슈 [네이트판] 돈 빌려준 친구, 이제 손절하고 싶은데 제가 나쁜 건가요? 22 14:08 1,488
2935231 기사/뉴스 인권위, '尹 구치소 방문조사' 재추진…"법무부에 공문 재발송" 6 14:08 174
2935230 이슈 꽉 찬 연말 콘서트 라인업 중 덬들이 갈 예정인 콘서트는? 36 14:08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