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에 대해 2주째 별다른 입장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소문으로 치부하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키가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모 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이어온 사실 자체는 상당 부분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의 핵심은 친분의 유무가 아니라, 두 사람이 어떤 관계와 맥락 속에서 교류해왔는지다.
특히 이 씨가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키가 해당 사안과 무관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는 무분별한 추측을 확대하기 위한 의문이 아니라, 논란의 당사자로 거론된 인물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설명에 가깝다.
그럼에도 키는 이 사안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북미 투어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부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본업에 충실한 태도는 긍정적이지만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선택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는 행보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같은 사안에 이름이 거론됐던 피아니스트 겸 방송인 정재형과, 같은 그룹의 샤이니 온유가 비교적 빠르게 해명에 나선 상황과 대비되며 키의 침묵은 더 큰 해석을 낳고 있다. 키가 해명을 안 하는 것인지, 못 하는 것인지 대중고 헷갈린다는 것이다.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최소한의 입장만 밝혀도 불필요한 오해와 추측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을텐데, 현재 키의 침묵은 혼란을 키운다는 업계 지적이 나온다.
무대에 집중하는 태도와 책임 있는 소통은 함께 가야 한다. 명확한 해명이 뒤따를 때, 키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진정성과 프로페셔널함도 온전히 전달될 수 있다. 지금 키와 소속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을 이어가는 게 아니라, 분명한 사실에 대한 설명이다.
논란이 불거진 지도 벌써 열흘이 넘어가고 있다. 늦어질수록 혼란만 가중된다. 키는 더 늦어지기 전에 의혹을 풀어야 한다. '주사 이모' 꼬리표를 달고 2026년으로 갈 수는 없다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12/0000740369
기사/뉴스 '주사 이모' 해명 안 하나 못 하나…키, 침묵하니 오해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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