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내년 1월 19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15일 ‘정읍시 민생회복 지원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날 기준 정읍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며, 소득이나 재산, 노동 여부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한다.

이번 지원금 정책은 고물가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빚을 내거나 무리하게 편성한 예산이 아니라, 시의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통해 마련됐다”며 “시는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220억원을 절감하는 등 총 429억원의 여유 재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중 305억원을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으로 투입해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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