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뷰티, 장원영·유재석 등 장수모델과 결별하는 이유
6,521 11
2025.12.15 23:26
6,521 11
nAKwjA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광고 모델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운 ‘빅모델’ 중심에서 주력 해외시장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본보기

가수 장원영 이니스프리 화보 (사진=이니스프리 공식 SNS 계정 캡처)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지난 7월 말 가수 장원영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K팝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은 2021년 7월 모델로 발탁된 이후 약 4년간 브랜드 얼굴로 활동해왔다. 현재 이니스프리의 글로벌·국내 모델엔 K팝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활동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는 파트너십의 자연스러운 종료 시점과 함께 향후 브랜드 운영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방향, 파트너 활동 일정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델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서로의 행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미주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중국과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장원영과의 모델 계약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IR자료에도 북미, EMEA, 기타 아시아에는 각 지역의 브랜드별 성과 사례로 이니스프리가 언급됐지만, 중국에서는 제외됐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을 철수했다. 이니스프리의 가격 포지션은 중저가 화장품인데, 중국 내 C뷰티 브랜드 약진 등에 의해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매출의 약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메시지와 캠페인의 성격, 글로벌 시장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보기

유재석 메디큐브 화보 (사진=메디큐브 공식 SNS 계정 캡처)

비슷한 흐름은 에이피알에서도 확인된다. 에이피알은 2017년부터 메디큐브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방송인 유재석과의 계약을 최근 종료했다. 유재석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대중성을 가진 인물로, 그간 메디큐브가 국내 시장에서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제로모공패드 등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들의 효능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지역, 채널, 타깃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보다 다각화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특정 모델 중심 운영보다는 각 시장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58%에서 올해 3분기엔 80%로 확대됐다.

한편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의 경우, 장원영과 배우 김희선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제품군과 타깃에 따라 모델을 분리해 운영하는 셈이다. 단일 모델에 브랜드 이미지를 집중시키기보다는 카테고리별로 상징성을 분산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비용 절감 차원의 단순한 모델 교체라기보다, 글로벌 시장 진입 단계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전환에 가깝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신뢰와 친숙함이 중요했다면, 해외 시장에서는 지역별 인지도, 디지털 채널 확산력, 콘텐츠 적합성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특정 연예인 중심의 광고보다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내수 둔화 속에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브랜드의 성장 단계에 따라 누가 모델이냐보다 어떤 내용을 전달하느냐가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빅모델보다 인플루언서 등을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18391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04 01.01 101,7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4,9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6,4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3,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74,1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8875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결속" vs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 12 15:38 307
8874 정치 “새 판다 들어온다”…한중 추가 대여 실무협의 착수 103 15:24 1,998
8873 정치 정교유착 비리‘ 합수본 출범…통일교 외 신천지 의혹도 수사 3 15:12 147
8872 정치 [속보]'정교유착 비리' 합수본 구성…신천지 의혹도 수사 24 15:02 485
8871 정치 미국의 키신저는 남미를 박사학위 논문에서 본 것처럼 요리했다 14:35 795
8870 정치 안성기 조문한 배현진, 미소에 밝은 정장 ‘싸늘’ 368 14:10 41,044
8869 정치 "'하나의 중국' 비판하면 극우?" vs "윤석열도 파기한 적 없어" 3 13:22 327
8868 정치 ‘피아니스트’ 김혜경 여사, ‘성악가’ 펑리위안 만나 “주변서 합동공연 제안” 13 13:13 1,540
8867 정치 李대통령, 中 권력 핵심과 스킨십…시진핑 이어 서열 2·3위 연쇄 면담 2 12:49 558
8866 정치 정치적 중2병 8 12:45 1,809
8865 정치 이재명 대통령 “통신보안 잘 되는 ‘그’ 폰으로 인생샷을...📸” 시진핑과 셀카찍는 비하인드 영상 2 12:35 657
8864 정치 이재명 대통령, 평화의 소녀상 테러범에 "이런 얼빠진" 10 12:07 1,835
8863 정치 李 “갑질이라 흉볼지 모르겠는데…공무원은 퇴근시간 없다” 44 11:59 2,832
8862 정치 [단독] 통일교 합동수사단장에 김태훈 검사장…검경 60명 규모 22 10:41 932
8861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21 10:38 2,023
8860 정치 한중 정상회담, "中에 핵잠 충분히 설명"… 한한령·서해구조물 '진전' 1 10:35 296
8859 정치 지방선거 캐스팅보트 쥔 20·30대, ‘야당 선호’ 굳어지나 21 09:45 1,399
8858 정치 송언석 “한중 회담, 실질적 외교·안보 이익 확보 못 한 이벤트성으로 끝나” 19 09:32 1,040
8857 정치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발하다 09:31 400
8856 정치 스티븐 밀러가 베네수엘라에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한다 6 09:2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