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믿었던 처제가…’ 형부 회사서 일하며 7억 원 횡령한 40대 여성 ‘징역 5년’
1,371 4
2025.12.15 22:28
1,371 4
TWUmyP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4906


12월 15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 B 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경기 김포의 한 제조업체 경리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553차례에 걸쳐 총 7억 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한 A 씨는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고,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숨겼다.

A 씨는 횡령한 자금을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 원씩 사용하거나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도 쓴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

B 씨는 이미 A 씨에게 매달 450만 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으며, 그의 범행을 인지한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B 씨)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을 펼쳤고, 횡령한 자금을 원상복구하지도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A 씨)을 믿고 있었을 B 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 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19 12.15 17,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5,6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517 이슈 870만뷰 찍힌 프로듀서 라도가 부르는 if you 23:54 5
2933516 이슈 외국인들이 많이 사간다는 마그넷 7 23:53 387
2933515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23:53 92
2933514 이슈 예의 바르다고 소소하게 반응 있는 남자 아이돌 23:52 220
2933513 정보 트랙리스트로 논란났었던 올데프 수록곡 유앤아이 반응 1 23:50 500
2933512 팁/유용/추천 행복하게만드는 고양이 23:50 230
2933511 이슈 요즘 직장내 따돌림괴롭힘 수준 11 23:50 1,064
2933510 이슈 개인적으로 싱어게인 이번시즌에 기억에 남는 무대 2개.jpg 1 23:49 374
2933509 이슈 [펌] 2025년 10월 기준 30대 초반 여성 평균 순자산 19 23:48 1,070
2933508 기사/뉴스 '尹 계엄 가담'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법원에 보석 청구 4 23:46 163
2933507 이슈 베트남행 비행기에서 성추행하다가 베트남에서 체포되기전에 참회의기도한다고 발악하는 한국인 남성 26 23:46 1,201
2933506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 발 씻겨주고 닦아주는 박서준 23:46 157
2933505 이슈 <아바타: 불과 재> 영국 가디언 평 20 23:45 1,380
2933504 유머 빵을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는 루이바오💜 23 23:45 690
2933503 이슈 그것도 아십니까? 소비 하면 소비할 수록 지력소모도 없는데다 바다생태계가 살아나고 이산화탄소 포집도가 올라가는게 김 양식이란 것을 9 23:44 669
2933502 이슈 고등학교 담임쌤 고르기 9 23:43 565
2933501 이슈 2조 8천억원 복권 당첨자의 삶 7 23:41 2,610
2933500 유머 손종원이 저 이기실 수 있겠어요? 가 아니라 저 막으실 수 있겠어요? 인게 너무 좋다..나는 이미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었고 나갈 것이므로 막아볼테면 막아봐라 11 23:40 1,540
2933499 이슈 [몬스타] 바람이 분다& 사람,사랑 4 23:40 107
2933498 기사/뉴스 '힙합 거물' 제이지, 한화와 손잡고 K-컬처에 7000억원대 '베팅' 1 23:40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