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믿었던 처제가…’ 형부 회사서 일하며 7억 원 횡령한 40대 여성 ‘징역 5년’
1,406 4
2025.12.15 22:28
1,406 4
TWUmyP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4906


12월 15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 B 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경기 김포의 한 제조업체 경리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553차례에 걸쳐 총 7억 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한 A 씨는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고,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숨겼다.

A 씨는 횡령한 자금을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 원씩 사용하거나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도 쓴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

B 씨는 이미 A 씨에게 매달 450만 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으며, 그의 범행을 인지한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B 씨)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을 펼쳤고, 횡령한 자금을 원상복구하지도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A 씨)을 믿고 있었을 B 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 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12 12.15 58,7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4,3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9,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1,6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6,6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3,1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4316 이슈 아내•여친 능욕 불법 촬영 사이트 가입자 수 54만명 15 05:10 799
1634315 이슈 팬들 주려고 레몬쿠키 400인분 직접 만드는 브이로그 편집해온 아이돌...twt 3 04:56 880
1634314 이슈 노래가 너무 좋아서 sm에서 밀어붙였다는 샤이니 민호 신곡 7 04:18 1,001
1634313 이슈 올라온지 4시간만에 백만 넘은 제니 무대 7 03:48 2,358
1634312 이슈 표절 중에서도 악질 표절로 유명한 드라마들 93 03:31 10,754
1634311 이슈 제니 멜뮤 의상 제작한곳에서 올린글 13 03:29 4,163
1634310 이슈 혼자 애 키우는 싱글남 어린이집에서 전여친 만남 8 03:25 3,473
1634309 이슈 kbs연예대상에서 끼부리는 고우림 5 03:24 736
1634308 이슈 발만보인다는 방탄 제이홉 모나리자 댄스브레이크 5 03:22 1,137
1634307 이슈 MMA로 보는 엑소 멤버 변천사.twt 33 03:16 2,054
1634306 이슈 뇌성마비 고양이 15 03:14 1,353
1634305 이슈 2025년에 그 남자 라이브로 부르는 현빈을 볼 수 있다고..? 이게실화야? 5 03:09 1,490
1634304 이슈 김재중 수상소감..ㅋㅋㅋ(feat 팬들) 7 03:05 1,649
1634303 이슈 ??? : 홀홀홀... 라떼는 멜트 월드이즈마인 악의딸 악의하인 같은 게 전설이었는데... 요새 보컬로이드 쪽에서는 어떤 게 유행하는고... 9 03:04 740
1634302 이슈 [흑백요리사] 이 사람이 나한테 칭찬을? 1 02:59 1,843
1634301 이슈 동체시력 테스트 같은 2025 MMA 라이즈 Fame 댄브 직캠 11 02:34 947
1634300 이슈 와 스트릿 댄스 배틀에서 큰동작 안해도 압도 당한다는게 이런건가 싶음 15 02:27 3,124
1634299 이슈 팬들 울컥하게 만든 2025 버전 러블리즈 종소리 2 02:26 675
1634298 이슈 오늘 은퇴한 쇼트트랙 김아랑 6 02:24 2,898
1634297 이슈 특별출연이 만든 인생 케미 2 02:24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