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609 3
2025.12.15 21:44
609 3

WxXCqd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콘서트 암표를 판매하던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이 판매하려던 티켓은 200여 장 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들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2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벌금이 암표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인 14일 오후 1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를 시도한 6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사전에 거래 장소를 정한 뒤 콘서트장 인근에서 만나 암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6명 가운데 4명은 중국 국적이며,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이들 중 출국이 임박한 1명에게 과료 16만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5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해당하는 가벼운 범죄 사건에 대해 일반 형사 절차 없이 판사가 경찰서장의 청구에 따라 진행하는 간이 재판이다.

 

하지만 암표 한 장당 '프리미엄'이 붙는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암표 범죄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켓을 고가로 판매하다가 과태료를 내도 손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은 암표 거래가 공연 관람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형 공연과 행사 기간에는 현장 단속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부정 구매 또는 판매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고, 부정 판매자에게는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암표 일당 검거는 팬들의 제보가 주요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인 업자 일망타진 후기"라며 "중국 업자들 파악하고, 현장 사진까지 구하게 됨. 너무 괘씸해서 스태프, 시큐리티에게 바로 말하고, 늦으면 안 될 거 같아 팀장님 연결해 직통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암표 업자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와 표를 판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를 찾는 자세한 방법이 담겨 있다. 해당 장소는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이들은 노래방 테이블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돈을 받고, 티켓을 배부하는 모습이었다.

 

이 제보자는 "팀장님께 얘기 들어보니 진짜 대조직이라 200장 정도 암표를 다 잡았다고 하더라"며 "고맙다는 얘길 전달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 열린 지드래곤의 대만 콘서트에서도 티켓을 불법 대량 매수한 뒤 고액에 재판매해 9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상 일당이 적발된 바 있다. 또 홍콩 콘서트에서도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로 하여금 약 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1531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7 12.18 40,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9,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17 유머 커피 5잔을 희생한 결과. 1 06:26 1,130
2939416 이슈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 5위를 차지한 문어 샌드위치 2 06:17 1,126
2939415 이슈 텔레토비 태양 아기가 아이를 낳음 3 06:09 1,037
2939414 이슈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 웨이모와 테슬라의 차이 4 06:02 1,074
2939413 이슈 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9 05:57 1,455
293941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5:53 221
2939411 유머 스타듀밸리 팬들이 죽은 할아버지로 온갖 모드를 만든다는 사실.youtube 05:51 470
293941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49 169
293940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5 05:46 170
2939408 정보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색이 바랜 검은 옷 색상이 복원되는 제품 4 05:43 1,888
2939407 유머 (스압) 오랜만에 돌아온 내가 볼려고 모은 웃짤 13 5 05:41 507
2939406 이슈 아마존 원격 근무하는 직원 키 타이핑 지연이 0.1초로 평균 30ms보다 많이 느려서 조사해봤더니 북한 요원이었다고. 🤯 5 05:39 1,978
2939405 유머 흑백요리사 선재스님의 조카가 화제된 이유..jpg 8 05:37 2,145
2939404 유머 털복숭이 인형같은 앙고라 토끼 1 05:33 460
2939403 유머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마지막 황제 역으로 나온 배우.jpg 5 05:21 1,982
2939402 이슈 영화 아바타가 떠올려지는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중국 계림의 한 호텔 4 05:18 1,244
2939401 이슈 여행가는 슬기에게 필름카메라를 줬더니📸 1 05:00 750
2939400 이슈 재앙이 시작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의를 외쳤다 15 04:48 2,575
293939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7편 3 04:44 287
2939398 이슈 보더콜리가 양치기 개인 이유 9 04:25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