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602 3
2025.12.15 21:44
602 3

WxXCqd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콘서트 암표를 판매하던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이 판매하려던 티켓은 200여 장 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들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2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벌금이 암표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인 14일 오후 1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를 시도한 6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사전에 거래 장소를 정한 뒤 콘서트장 인근에서 만나 암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6명 가운데 4명은 중국 국적이며,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이들 중 출국이 임박한 1명에게 과료 16만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5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해당하는 가벼운 범죄 사건에 대해 일반 형사 절차 없이 판사가 경찰서장의 청구에 따라 진행하는 간이 재판이다.

 

하지만 암표 한 장당 '프리미엄'이 붙는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암표 범죄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켓을 고가로 판매하다가 과태료를 내도 손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은 암표 거래가 공연 관람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형 공연과 행사 기간에는 현장 단속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부정 구매 또는 판매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고, 부정 판매자에게는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암표 일당 검거는 팬들의 제보가 주요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인 업자 일망타진 후기"라며 "중국 업자들 파악하고, 현장 사진까지 구하게 됨. 너무 괘씸해서 스태프, 시큐리티에게 바로 말하고, 늦으면 안 될 거 같아 팀장님 연결해 직통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암표 업자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와 표를 판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를 찾는 자세한 방법이 담겨 있다. 해당 장소는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이들은 노래방 테이블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돈을 받고, 티켓을 배부하는 모습이었다.

 

이 제보자는 "팀장님께 얘기 들어보니 진짜 대조직이라 200장 정도 암표를 다 잡았다고 하더라"며 "고맙다는 얘길 전달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 열린 지드래곤의 대만 콘서트에서도 티켓을 불법 대량 매수한 뒤 고액에 재판매해 9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상 일당이 적발된 바 있다. 또 홍콩 콘서트에서도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로 하여금 약 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153136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476 00:05 6,8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33 기사/뉴스 금융감독원, 해외투자 관련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검사 실시 11:30 25
398632 기사/뉴스 일본 11월 소비자물가 3.0%↑…쌀 37%·커피원두 52% 올라 11:29 16
398631 기사/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세기 추락…유명 자동차경주선수 등 7명 사망 1 11:29 266
398630 기사/뉴스 결혼 위해 부모+자식이 '합숙맞선'…서장훈·이요원·김요한 3MC 된다[공식] 5 11:26 255
398629 기사/뉴스 "서학개미 부추기지 말라"…금감원, 해외주식 '영업 중단' 경고 7 11:24 369
398628 기사/뉴스 '자동차 안에서 링거 맞으며 이동하는 전현무' 사진 급속 확산 150 11:23 9,322
398627 기사/뉴스 코앞 가는데 굳이?…5m 무빙워크에 "졸속 행정" 2 11:14 766
398626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분당점, 내년 3월 말 영업 종료…'주력 점포 강화' 13 11:12 800
398625 기사/뉴스 '수능 만점' 사무관도 사표 던졌다…줄줄이 공직 탈출 19 11:07 2,492
398624 기사/뉴스 '1시간만 더 자고 출근했으면'…고통 받는 직장인들 [집코노미-집집폭폭] 10 11:05 909
398623 기사/뉴스 [단독] 알리, 반품 '방문 수거' 도입 검토…'탈팡족' 노렸나 9 11:05 825
398622 기사/뉴스 "대기업 꿈꾸다 이젠 해외로"…영어학원으로 퇴근하는 IT개발자들 10 11:04 551
398621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활동 중단 이틀 만에 SNS 재개했다…"종현 그리워" 46 11:01 2,400
398620 기사/뉴스 [단독] 빅스, 내년 초 뭉친다…완전체 활동 계획 34 11:01 1,878
398619 기사/뉴스 [단독]금감원, 키움·토스증권 해외투자 영업 '현장검사' 착수 4 10:57 415
398618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 빠졌지만…‘놀토’ 측 “멤버 충원 계획 없어” [종합] 35 10:57 1,806
398617 기사/뉴스 '주사이모' 여파..샤이니 키 활동 중단에 '할명수'도 불똥 "최대한 편집" [공식] 9 10:55 806
398616 기사/뉴스 박나래 쏙 빠졌다... '나 혼자 산다', 새 단체 사진 공개 8 10:54 3,502
398615 기사/뉴스 연하남 박서준에 '25억 자가' 플러팅했는데… 강말금, 밉상 아닌 곱상 4 10:51 1,532
398614 기사/뉴스 [KBO] 미필 땐 등 떠밀더니, 예비역 되니 180도…NC 반대로 구창모 WBC 캠프 합류 불발됐다 35 10:47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