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주운전 2번' 안재욱은 대상 후보, 신혜성은 출연 정지…KBS의 모호한 이중잣대
4,442 29
2025.12.15 21:35
4,442 29

《김세아의 세심》

https://www.tenasia.co.kr/article/2025121544134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안재욱이 올해 'K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 오른 게 적절한지를 두고 시청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했던 게 적절했는지가 이 논란의 핵심이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해 올 한해 KBS의 최고 인기 드라마로 꼽혔다. 이 덕에 주연 배우 안재욱이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16년 KBS '아이가 다섯' 이후 약 10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안재욱의 화려한 복귀와 맞물려 과거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다시 조명되면서, KBS의 출연 기준을 둘러싼 '이중잣대'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안재욱은 2003년과 2019년 2월 두 차례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2019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안재욱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예정됐던 드라마, 영화에서 모두 하차했다.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연극으로 복귀하면서 당시에도 '복귀 시점이 너무 이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OjpYZG

약 10년 만의 복귀였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술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여기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포스터에서 안재욱이 막걸리 잔을 들고 있는 모습까지 더해져 KBS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이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KBS가 다른 사례에서는 훨씬 강경한 조처를 했기 때문이다.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은 2007년과 2022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KBS로부터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S 측은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처분을 내렸다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자 방송 출연 정지로 강도를 올렸다.

시청자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그만큼 높은 도덕성과 일관된 기준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다. 연예인의 과오에 대한 기준과 처벌에 있어서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연 제한과 관련한 명확한 원칙 없이 사안마다 다른 결정을 내릴 경우 '이중잣대'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연말 시상식을 앞둔 가운데, KBS가 이러한 지적에 어떤 방식으로 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02 12.18 8,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1,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8,2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61 기사/뉴스 '덕질과 폭력과 케이팝시장' 이라는 제목으로 케이팝 팬 광역 모욕 시전한 그알싫 12 03:16 577
398560 기사/뉴스 은행 앱 안면 인식 (페이스ID) 사진 출력한 종이 1장 남의 얼굴에 붙이고 시도하니 바로 뚫림 53 01:06 4,090
398559 기사/뉴스 남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심판 2명’ 한 코트에…“당연하게 인식되도록 최선” 2 00:45 524
398558 기사/뉴스 [그래픽] 윤석열 정부 이후 공직자 탄핵소추 처리 상황 21 00:37 1,553
398557 기사/뉴스 "불륜 폭로하겠다" 유흥주점서 만난 유부남 돈 뜯은 30대女 11 12.18 2,305
398556 기사/뉴스 정혁, 비트코인으로 인생 역전?…“중고차 → SUV → 10억까지” 14 12.18 3,445
398555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논란에 구독자 줄이탈…여론 ‘싸늘’ 13 12.18 6,079
398554 기사/뉴스 "뚱뚱하지만 못생기진 않아"… 공개 구혼 나선 '재산 2조' 중국 갑부 26 12.18 5,676
398553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린지 1주만에 아내 살해…中국적 60대 징역 27년 5 12.18 899
398552 기사/뉴스 "요즘 주식 안 하면 바보라며"...이유 있는 '투자 광풍' 11 12.18 2,307
398551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22 12.18 1,775
398550 기사/뉴스 정부 GPU 1만장 내년 2월부터 배분… ‘K-엔비디아’ 가동 3 12.18 661
398549 기사/뉴스 진천선수촌 사격장서 실탄 외부 반출…진종오 폭로 사실이었다 12 12.18 3,910
398548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더니"…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댓글 폭주 39 12.18 7,834
398547 기사/뉴스 미국 2배 전기료에 한국 제조업 ‘떠날 결심’…3년새 전기료 76% 폭등 19 12.18 2,317
398546 기사/뉴스 韓증권계좌 없는 외국인도 코스피 거래…달러 유입 촉진한다 6 12.18 692
398545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13 12.18 2,271
398544 기사/뉴스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17 12.18 1,961
398543 기사/뉴스 "불륜 들킬까 봐" 사산아 냉동실 유기한 여성...도피 끝 소재 확인 4 12.18 1,894
398542 기사/뉴스 에이즈 감염자와 피임 없이 성관계 20대 여성…피해 보상은커녕 사과도 못 받아 2 12.1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