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잊을 만하면 개인정보 유출‥보상 한 번도 안 해
492 0
2025.12.15 21:13
492 0

사실 쿠팡은 지난 5년 동안 4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시스템 설계 오류로 약 13만 5천 명의 배달원 정보가 빠져나간 게 시작이었습니다.

이듬해 10월 '쿠팡 앱'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14명이 피해를 봤고, 2023년 5월에는 페이지 접속 오류로 16명의 정보가 새어 나갔습니다.

7개월 뒤에는 앱 개발 오류로 2만 2천 명의 고객 정보가 또 유출됐습니다.


이번 대형 사고 전, 이미 5년간 15만 명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겁니다.

하지만 쿠팡 차원의 피해 보상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정부에 과징금 15억 9천만 원, 과태료 1천8백만 원 등 총 16억여 원만 냈을 뿐입니다.

이번에도 아직 피해 보상 조치는 없습니다.

지난달 18일 쿠팡이 유출 신고를 한 후 한 달 가까이 돼 갑니다.

쿠팡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할 거냐는 질문에 '검토'라고 답했습니다.

쿠팡과 달리, 올해 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한 기업 대부분은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2천3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정부의 조정안은 거부했지만, 통신비 할인, 데이터 추가 제공 등의 자체 보상을 내놨습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유출 신고 다음 날, 롯데카드와 KT는 각각 신고 일주일 안에 보상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은우/변호사 (쿠팡 피해자 소송 대리)]
"나중에 불리할 거는 일절 얘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질질 끌고 버티면 지쳐 떨어지게 해서 남는 사람 추려내는 이런 식이죠."

한 명만 승소해도 피해자 모두 배상을 받는 미국식 집단소송제나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현실화가 이뤄져야 쿠팡의 소비자 무시 행태를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고재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2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23 12.15 22,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9,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7,8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6,7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3,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50 기사/뉴스 전국노래자랑 반짝스타…'할담비' 지병수씨 10월 별세 09:58 110
397949 기사/뉴스 "유재석 뜻이냐"…이이경, '놀뭐' 하차 진실공방 8 09:56 317
397948 기사/뉴스 '송종국 딸' 송지아, 프로골퍼 됐다…"삼천리 입단식" 3 09:56 601
397947 기사/뉴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디즈니랜드 유치해야" 61 09:49 1,520
397946 기사/뉴스 폭행 피해 달아난 연인 쫓아가 숨지게 한 30대 남성...징역 4년 28 09:44 652
397945 기사/뉴스 [단독] 임시완x설인아 '그놈은 예뻤다', 제목 변경→본격 제작 돌입 4 09:42 1,001
397944 기사/뉴스 가인♥조권, 16년만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다시 부른다‥오늘(17일) 공개 1 09:40 246
397943 기사/뉴스 하이라이트, 4인 버전 히트곡 온다…데뷔 첫 공연 실황 앨범 발매 7 09:40 203
397942 기사/뉴스 딴 남자와 통화했다고 여친 흉기로 살해한 20대 징역 28년 확정 16 09:36 881
397941 기사/뉴스 [단독] 결국 ‘김재환룰’ 만든다…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키로 7 09:36 737
397940 기사/뉴스 ‘2시간 반반차’ 회사 규정 없어도 사용 가능할까? 13 09:28 1,314
397939 기사/뉴스 [단독] “‘탈팡’은 무슨”…해킹에도 ‘유아독존’ 쿠팡, 결제액 35%↑ 201 09:26 6,133
397938 기사/뉴스 무려 4곡! 임영웅, 유튜브 주간 인기뮤직비디오 톱10 '점령' 8 09:14 193
397937 기사/뉴스 티엠이 그룹, 신세계와 공연장 '엑스칼라' 개관…20일 이무진 첫 공연 3 09:10 370
397936 기사/뉴스 바삭한 카다이프 듬뿍…노티드, 시즌 한정 '두바이 도넛' 3종 출시 6 08:55 2,358
397935 기사/뉴스 한국남성 10명 중 7명은 34살까지 결혼 안 해…여성은? 4 08:55 1,810
397934 기사/뉴스 전 사회적 문제 일으키고는 '법' 운운...박나래, 건널 수 없는 강 건넜다 20 08:54 2,576
397933 기사/뉴스 홍천 일반고 'SKY 의대 3관왕' 여고생..."수시면접 때 이 답변 통했다" 25 08:50 2,675
397932 기사/뉴스 [단독]건보공단, 김건희 일가 요양원 부당급여 14억4천만원 전액 환수 26 08:48 2,590
397931 기사/뉴스 [단독]"김병기 의원이 뭘 보여줬는데"…쿠팡 대표의 녹취록 확보 43 08:46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