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잊을 만하면 개인정보 유출‥보상 한 번도 안 해
470 0
2025.12.15 21:13
470 0

사실 쿠팡은 지난 5년 동안 4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시스템 설계 오류로 약 13만 5천 명의 배달원 정보가 빠져나간 게 시작이었습니다.

이듬해 10월 '쿠팡 앱'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14명이 피해를 봤고, 2023년 5월에는 페이지 접속 오류로 16명의 정보가 새어 나갔습니다.

7개월 뒤에는 앱 개발 오류로 2만 2천 명의 고객 정보가 또 유출됐습니다.


이번 대형 사고 전, 이미 5년간 15만 명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겁니다.

하지만 쿠팡 차원의 피해 보상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정부에 과징금 15억 9천만 원, 과태료 1천8백만 원 등 총 16억여 원만 냈을 뿐입니다.

이번에도 아직 피해 보상 조치는 없습니다.

지난달 18일 쿠팡이 유출 신고를 한 후 한 달 가까이 돼 갑니다.

쿠팡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할 거냐는 질문에 '검토'라고 답했습니다.

쿠팡과 달리, 올해 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한 기업 대부분은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2천3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정부의 조정안은 거부했지만, 통신비 할인, 데이터 추가 제공 등의 자체 보상을 내놨습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유출 신고 다음 날, 롯데카드와 KT는 각각 신고 일주일 안에 보상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보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은우/변호사 (쿠팡 피해자 소송 대리)]
"나중에 불리할 거는 일절 얘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질질 끌고 버티면 지쳐 떨어지게 해서 남는 사람 추려내는 이런 식이죠."

한 명만 승소해도 피해자 모두 배상을 받는 미국식 집단소송제나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현실화가 이뤄져야 쿠팡의 소비자 무시 행태를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고재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2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74 12.15 14,5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4,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782 기사/뉴스 조두순 "이제 어디 살고,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5년 신상공개 종료 7 13:52 341
397781 기사/뉴스 오늘자 김다미 제작보고회.jpg 20 13:48 1,299
397780 기사/뉴스 [공식] 하다하다 엄마와 함께 하는 연애프로 나온다…'합숙 맞선' 26 13:44 1,335
397779 기사/뉴스 [단독]잡기는커녕 문재인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 '역대 최고'[부동산AtoZ] 18 13:43 632
397778 기사/뉴스 장성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 1 13:35 311
397777 기사/뉴스 [단독]유키스 신수현 신보에 하이키 휘서 피처링…메인보컬의 만남 기대 13:32 205
397776 기사/뉴스 [단독]"일매출 1억, 25년째 난공불락" 잠실야구장 편의점 새주인 경쟁 20 13:29 2,116
397775 기사/뉴스 “딴 남자와 통화해?”…여친 흉기로 살해한 20대, 징역 28년 확정 17 13:22 1,294
397774 기사/뉴스 신천지 고양 종교시설 무산… 타 지역도 영향 받나 5 13:22 974
397773 기사/뉴스 [단독] 정부, 非수도권에 박물관·공연장 만드는 지자체에 사업비 50~60% 지원 4 13:20 553
397772 기사/뉴스 "나이키 신발 민망해서 못 신겠다"…40대 직장인의 탄식 ['영포티' 세대전쟁] 345 13:19 20,899
397771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10 13:08 671
397770 기사/뉴스 ‘러닝 열풍’ 한국인 하루에 만보 걸어 세계 2위...가장 많이 걸은 나라는 37 13:07 2,633
397769 기사/뉴스 목숨 걸고 ‘중국의 위구르 인권 탄압’ 알렸는데···미국은 그를 구금했다 [시스루피플] 6 12:58 880
397768 기사/뉴스 [속보] "인근 배회"…여중생 모텔로 데려가 음란 행위 요구한 20대 현역 군인 9 12:58 1,060
397767 기사/뉴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예과 모두 합격한 홍천여고생, ‘슬의생’ 보며 의사 꿈 키워 31 12:44 3,763
397766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넷플릭스 공개? 극장 보수적인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9 12:38 953
397765 기사/뉴스 “500원짜리 절도에 CCTV수십개 돌려봐”… 경찰 ‘무인점포 경비원’ 신세 29 12:22 1,510
397764 기사/뉴스 박나래 "술만 먹다 돌아가신 아버지 원망"...눈물의 가정사 재조명 36 12:15 3,543
397763 기사/뉴스 전동킥보드 타려면 안전교육 필수…PM법 국토소위 통과 59 12:10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