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통학로에도 쌩생‥결국 점멸신호 참극
1,715 6
2025.12.15 21:07
1,715 6

https://youtu.be/QbAPG7MJNww?si=RicnVFA8JPjHR99h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는 일반 신호등이 아닌 점멸등이 설치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점멸등이 설치된 도로에서는 차량이 정차했다 출발하거나 서행해야 하는데요.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점멸신호가 설치된 통학로에서 자전거를 탄 중학생이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도로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와 직진하던 학원 차량이 동시에 교차 지점에 들어서면서 충돌한 겁니다.


삼거리 중앙에서 차량과 충돌한 중학생은 튕겨져나가 횡단보도를 넘어 떨어졌습니다.

다친 중학생은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에 헬기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엔 2개의 횡단보도가 있고, 교차로엔 황색 점멸 신호등이 설치돼있습니다.

황색 점멸등은 주변 차량, 보행자를 확인하며 언제든 정지할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주행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박일우/목격자]
"실제로 보면은 차들 쌩쌩 달리잖아요. 저 앞에 사거리 신호가 있잖아요. 신호를 자기가 통과하려고 또 속도 내시는 분들도 있고…"

사고가 난 삼거리는 2km 내에 초·중·고등학교가 8곳에다 대부분 아이들이 학원 가는 길인데, CCTV 카메라도 없어 황색점멸등에 속도를 줄이는 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피해 학생 학교에서) 내려오는 게 여기밖에 없죠. 보통 이쪽으로 내려오는 경우는… 학원가가 이쪽에 다 있으니까…"

사고가 난 곳의 황색 점멸등은 통행량이 적었던 20여 년 전 설치됐습니다.

[최석식/고성경찰서 교통관리계장]
"(2004년 도로가) 개설되면서 점멸 신호가 생성됐고요. 좁은 폭의 도로에서 확장이 되면서 점멸 신호로 계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행량이 늘거나 학생 통학로로 이용되는 도로여도, 사고가 잦지 않거나 별다른 민원이 없으면 일반 신호등으로 바꾸지 않는 겁니다.

[박일우/목격자]
"아이들 등하교 시간 때만이라도 이게 정상신호가 되었으면 이런 사고를 막지 않았을까… 그리고 운전자도 신호등이 있으면 신호를 지켰을 것이고…"

경찰은 사고 이후 점멸 신호등을 일반 신호등 체계로 되돌렸고, 50대 학원 차량 운전자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 기자

영상취재 : 김태현 (경남)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24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1 12.15 49,8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26 기사/뉴스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간 게 불륜"…변호사, 정희원에 일침 1 09:25 71
398825 기사/뉴스 트럼프, 강경화 만나 “李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 4 09:22 211
398824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7 09:11 761
398823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와 화해 후 뉴진스 프로듀싱? 의뢰하면 얼마든지” 18 09:08 1,114
398822 기사/뉴스 [단독] 임은정 동부지검장 “백해룡, 경찰로 되돌려 보내달라” 9 09:03 763
398821 기사/뉴스 "그 짓을 왜 해" 전현무 경악…민호, 산 정상서 '광기'의 전력질주 ('나혼산') 2 08:58 830
398820 기사/뉴스 '이효리♥' 이상순, 박보검 음악 재능에 감탄…“노래, 피아노 너무 잘해” (완벽한하루) 2 08:57 582
398819 기사/뉴스 '해병' 민호, 전역 전 휴가반납 "너무 하고 싶었던 훈련 때문" (나 혼자 산다) 3 08:55 1,293
398818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前매니저, 2차례 ‘고소인 조사’ 마쳐…박나래 포토라인 서나? 1 08:53 1,262
398817 기사/뉴스 원빈 친구 전현무, ‘아이유X박보검 동갑’ 로이킴에 “어떡해”(전현무계획3)[결정적장면] 9 08:52 740
398816 기사/뉴스 [속보]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중단… 22일까지 재시도 1 08:46 988
398815 기사/뉴스 전문가 34인에 물었다…올해 최대 사건은? '뉴진스' [2025 총결산-가요]③ 9 08:41 690
398814 기사/뉴스 전문가 34인에 물었다…올해 최고 신인은? '올데프' [2025 총결산-가요]② 4 08:38 497
398813 기사/뉴스 전문가 34인에 물었다…올해 최고 가수는? '지드래곤' [2025 총결산-가요]① 9 08:37 866
398812 기사/뉴스 대만 도심서 '묻지마 공격'…흉기·연막탄 난동에 3명 사망 9 08:04 1,610
398811 기사/뉴스 [단독] “전청조 공범인데 피해자인 척, 바보 천치” 남현희에 악플, 벌금 50만원 18 07:49 3,490
398810 기사/뉴스 JTBC '최강야구', 스튜디오C1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승소 -> ‘불꽃야구’ 제작, 방송, 유통 전부 금지 36 04:35 4,561
398809 기사/뉴스 대중의 차가운 시선 모르나…‘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낸 연예계 빙하기 336 03:24 47,874
398808 기사/뉴스 “국민연금을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겠다” 36 02:49 3,243
398807 기사/뉴스 ‘불꽃야구’ 제작·판매·유통 금지…JTBC, 가처분 승소 30 01:21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