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통일교, '한일해저터널' 위해 영남권 국힘 의원들 전방위 접촉"
974 10
2025.12.15 19:44
974 10

통일교 측이 '한일해저터널'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대선 직전 영남권 중심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지난 8월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원과 명품시계 2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청탁 현안으로 통일교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장관 외에도 장기간에 걸쳐 여야 정치권에 광범위하게 로비를 시도한 정황으로 해석된다.

1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2월 통일교가 개최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를 앞두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핵심 보직을 맡고 있던 영남권 전직 의원 A씨를 면담했다. 통일교 측은 전국 5개 권역 지구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설명본을 전달하며 정책 반영을 요청했는데, 여기엔 한일해저터널 추진안도 포함됐다.

통일교는 그해 대선 직전까지 영남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다수 접촉한 뒤 그 결과를 내부 보고로 남겼다. 대선을 사흘 남긴 3월 6일에는 통일교 산하 조직의 영남권 간부들이 해저터널의 시작점인 부산을 방문, 국민의힘 현역인 B 의원을 면담했다.

접촉 결과를 담은 교단 내부 보고서에는 "한일해저터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시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B의원은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에 공감하거나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대선 이틀전에도 접촉을 시도했다. C의원과 만나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대선 전날에는 D의원과 면담을 통해 터널 정책제안서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했다.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터널 건설안을 구상한 뒤 45년 가까이 통일교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한일해저터널 추진에 100조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예상되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통일교 내부에선 윤 전 본부장이 교단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 숙원사업을 띄울 필요성에 의해 정치권 인맥을 활용하려 했다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7385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45 12.15 23,6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6,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576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히라하라 아야카 'Jupiter' 00:50 10
2933575 이슈 손종원 셰프 결혼통 오게한 모습 중 하나.x 1 00:50 662
2933574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 1 00:50 44
2933573 이슈 오늘자 엠넷 밴드 서바보던 사람 모두 벙찐 장면.. 6 00:49 609
2933572 유머 ㄹㅇ 청소하는 유튜버 추천 (더러움 주의) 00:49 365
2933571 이슈 스포티파이 기묘한이야기(스띵) 오피셜 Broadcast 1: Good Morning Hawkins! 00:44 144
2933570 이슈 케이팝 역사상 후기 걸그룹의 기준을 세운 레전드 명곡 5 00:44 890
2933569 유머 [흑백요리사2] 아니 진짜 최강록 너무 무리 하셨잖아 10 00:38 2,541
2933568 유머 열 받으면 눈물이 나는 이유 4 00:36 1,785
2933567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Friend/素顔のまま' 00:36 29
2933566 이슈 누구 하나 죽고 시작할것 같다는 세븐틴 도겸x승관 유닛 트레일러... 5 00:36 556
2933565 이슈 팬이 인용한 최애짤 트윗으로 맘찍터진 한 신인여돌 7 00:35 1,197
2933564 이슈 고등학교때 명동 돌아다니면 명함 수십 장 받았다는 블랙핑크 지수 친언니.jpg 22 00:34 3,828
2933563 이슈 1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아바타” 4 00:33 207
2933562 정치 김영삼전대통령은 전두환을 멸시했었다 8 00:31 929
2933561 이슈 외국인 아기에게 사자보이즈라고 오해(?)받은 몬스타엑스ㅋㅋ 4 00:30 1,574
2933560 이슈 배우 원지안을 제일 처음 본 작품은?.jpg 51 00:24 2,080
2933559 이슈 트와이스를 사진 한 장으로 설명하자면... 5 00:24 1,199
2933558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이타노 토모미 'COME PARTY!' 1 00:24 71
2933557 이슈 박보검 kbs연예대상 참석 피셜... 6 00:22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