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개인 체납액 1위 권혁 “한국인은 ㅂㅅ이라…”
6,310 54
2025.12.15 17:43
6,310 54


https://naver.me/GgBhKCbF


법에 정해진 세금을 내는 것은 국가에 대한 의무이기 이전에 시민들이 서로 맺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 계약이다. 그러나 여기, 무려 4,3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고 14년째 버티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인 선박왕이라고 불리는 시도해운 권혁 회장의 이야기다. 권혁 회장이 안 내고 있는 세금 4,368억 원은 평균적인 납세자 21만 명의 1년치 소득세에 해당한다. 한 개인이 내지 않은 세금을 메꾸기 위해 21만 명이 필요했던 셈이다. 

무려 21만 명이 단 한 사람을 떠받쳐야 하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대한민국의 조세 시스템과 사법 시스템은 어디서 어떻게 구멍이 났을까. 이 거대한 부정의를 그냥 두고만 봐야하는 것일까. 

뉴스타파는 오늘부터 시도해운 권혁 회장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조세 정의를 되묻는 ‘법 위의 선박왕’ 연속 보도를 시작한다. 

① 하루 70억 원 버는데... 세금 4천억 안내고 버텼다

② 14년 소송전...50만분의 1 확률과 줄어든 세금 1,300억 원

③ 자산 · 소득 0원으로 생활? 수십 억 횡령 증거 포착

한국인 선박왕 권혁 회장은 4,300억 원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무려 14년 동안 소송을 벌이면서 국내 자산과 소득이 0원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자산과 소득이 0원이라면 권혁 회장은 지난 14년 동안 대체 어떻게 생활을 해온 것일까. 또 소송비는 어떻게 마련했을까. 뉴스타파는 내부제보자를 통해 권혁 회장이 자신이 실소유하고 있는 국내 법인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돈을 꺼내 쓴 사실을 증거와 함께 확인했다. 

아크로비스타 펜트하우스의 비밀

국내에 재산도, 소득도 없다는 권혁 회장은 서울 서초동 소재 유명 주상복합인 아크로비스타의 맨 꼭대기, 37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 단 7가구 뿐인 91평형, 최근 거래 가격은 50억 원이 넘는다. 어떻게 된 일일까.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보니 아파트의 소유자는 홍콩에 있는 시도쉬핑 주식회사로 되어 있다. 세금 추징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 소유가 아니라 홍콩 법인이 소유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서 국세청은 시도쉬핑의 실소유주가 권혁 회장인만큼 2차 납세 의무가 있다며 권혁 회장이 살고 있는 아크로비스타 펜트하우스에도 2016년 8월부터 압류를 걸어두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까지 권 회장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이곳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소송을 벌이며 버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사는 집이야 법인 소유 집에서 살면 된다지만, 그렇다면 생활비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것일까. 


-중략-




vNcoor


MTGLdX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82 00:05 6,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4,0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3,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4,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150 이슈 강남은 그렇다치고 기안84는 왜... 19:54 124
2932149 이슈 배우로 데뷔한다는 있지 유나 첫 연기 영상 2 19:52 580
2932148 유머 인간용 개침대 19:52 156
2932147 유머 딱 봐도 아니니 패스 19:52 155
2932146 정치 국힘, 국민소통위원장에 김민수 임명…"봉사하는 자리" 6 19:52 80
2932145 정치 미국으로 건너가 대성공한 회사 3 19:50 538
2932144 이슈 [주토피아] 내 통통하고 감성적인 제빵사 녀석 너무 귀여워 7 19:49 786
2932143 이슈 엥 털모자 달린 자켓 이렇게 입는거였다고? 22 19:49 1,576
2932142 이슈 역사가 스포라 벌써 눈물난다는 영화 10 19:49 889
2932141 정치 [영상] 국힘 ‘통일교 특검’ 질렀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파면 나오는 ‘국민의힘’ 4 19:48 252
2932140 기사/뉴스 [단독] 드론사령관에 '100% 급여' 꼼수…군대 여전한 '온정주의' 19:47 103
2932139 정치 "통일교, '한일해저터널' 위해 영남권 국힘 의원들 전방위 접촉" 7 19:44 371
2932138 기사/뉴스 안귀령, ‘총기 제지 연출’ 주장한 김현태 전 707특수단장 명예훼손 고소···“민사 손배도 청구할 것” 13 19:44 376
2932137 이슈 미성년자 멤버랑 커플댄스 춘다고 마플타는 남돌 팬덤 52 19:43 3,487
2932136 이슈 일본) 딸 동급생이랑 결혼한 사람 15 19:42 2,452
2932135 기사/뉴스 신동엽, 15년째 공백 ‘원빈’ 만났다… “실물 어마어마해” (짠한형) 4 19:42 1,181
2932134 이슈 해외 퀴어드라마 얘기 나오면 항상 이름 나오는 레전드 작품.jpgif (약 ㅎㅂ) 50 19:40 2,989
2932133 기사/뉴스 총격범 맨손 제압 … 시드니 시민영웅은 '무슬림' 4 19:40 754
2932132 이슈 포켓몬스터 겨울 시즌 상품 1차 라인업 공개 10 19:39 588
2932131 유머 나무로 만든 식혜 있다 없다? 빨리 얘기 해 봐 3 19:39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