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만원짜리 패딩 사달라"…무릎 꿇은 아내 두고 떠난 남편
4,598 11
2025.12.15 17:42
4,598 11
KdlXju

  중국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다운 재킷(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허난TV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달 초 후베이성 샤오간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 매장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남편에게 299위안(약 6만2600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고 있으나, 남편은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몇 분간 아내를 질책하며 "나는 사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은 현장을 떠났고, 여성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남겨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관련 해시태그 조회 수가 6000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은 남편의 냉혹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무심한 남자와 왜 아직도 함께 있나. 빨리 이혼하는 게 어떠냐", "왜 직접 돈을 벌어서 쓰지 않냐. 무릎 꿇는다고 품위가 생기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구걸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사건은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여성은 언제나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해당 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허구의 시나리오로 남녀 갈등을 조장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5~10일간 구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아내에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모든 재정을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동 재산 분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모욕하거나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톈진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20~65세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을 행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775 00:05 10,7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4,0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3,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4,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164 정보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뎃 20:03 28
2932163 이슈 아일릿의 낫 큐트는 계속됩니다 | 민주 안광 실종 사건 👀✨ | ILLIT (아일릿) ‘NOT CUTE ANYMORE’ 음악방송 비하인드 20:03 4
2932162 이슈 보여지는 그대로 "폭등"중인 서울, 수도권 전세값 (11월 전월대비 0.63%⬆️) 20:03 11
2932161 기사/뉴스 고문기구 마련해 부정선거론 조작 시도‥치밀하게 계획된 '내란' 20:03 14
2932160 정보 토스ㅡ우는아이 9 20:02 108
2932159 이슈 김채현 ‘넌 날 잊지 못할거야’ Recording Behind | Kep1us 케플러스 20:02 9
2932158 기사/뉴스 "아들·딸 상관없이 제발 낳기만 해라"…출산비 '0원' 카드 꺼낸 中, 왜? 20:02 51
2932157 유머 남집사 vs 여집사 호불호 확실한 고양이 20:01 154
293215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 LOOK AT ME glambot 20:01 17
2932155 정치 '친윤' 장예찬, 국힘 싱크탱크 부원장으로…"장동혁 뜻 지키겠다" 20:00 42
2932154 기사/뉴스 계엄 왜 12월 3일?‥"트럼프 취임 전, 미 개입 차단 노려" 20:00 88
2932153 이슈 그냥 쳐다봤는데 배만지라고 다리들고있음 2 20:00 294
2932152 유머 아빠를 그렇게 물거야? 19:59 163
2932151 이슈 젤렌스키 "나토가입 포기한다" ㄷㄷㄷ 4 19:59 487
2932150 이슈 고증 제대로 한것 같은 도겸x승관 Die with a smile 커버영상 (원곡: 브루노마스, 레이디가가) 19:58 127
2932149 이슈 핫게간 편지 선물한 편의점 알바생 다른 트윗 4 19:57 929
2932148 기사/뉴스 "윤, '난 꼭 배신당한다'고"…만취해 한동훈·야당·언론 탓 2 19:56 187
2932147 이슈 주토피아2 x 레고트 텀블러 3종 4 19:55 1,001
2932146 이슈 강남은 그렇다치고 기안84는 왜... 15 19:54 1,700
2932145 이슈 배우로 데뷔한다는 있지 유나 첫 연기 영상 50 19:52 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