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만원짜리 패딩 사달라"…무릎 꿇은 아내 두고 떠난 남편
5,004 11
2025.12.15 17:42
5,004 11
KdlXju

  중국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다운 재킷(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허난TV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달 초 후베이성 샤오간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 매장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남편에게 299위안(약 6만2600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고 있으나, 남편은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몇 분간 아내를 질책하며 "나는 사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은 현장을 떠났고, 여성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남겨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관련 해시태그 조회 수가 6000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은 남편의 냉혹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무심한 남자와 왜 아직도 함께 있나. 빨리 이혼하는 게 어떠냐", "왜 직접 돈을 벌어서 쓰지 않냐. 무릎 꿇는다고 품위가 생기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구걸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사건은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여성은 언제나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해당 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허구의 시나리오로 남녀 갈등을 조장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5~10일간 구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아내에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모든 재정을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동 재산 분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모욕하거나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톈진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20~65세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을 행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05 00:05 12,1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4,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5,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255 정치 국회 청문회 안 온다는 쿠팡임원진들의 사유 21:53 100
2932254 기사/뉴스 중국, 일본인 개인에도 제재 조치 21:53 145
2932253 기사/뉴스 핫게간 조두순 이제 어디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잘못된 부분 5 21:51 750
2932252 기사/뉴스 월급 주는 아이돌? ‘노동’과 ‘투자’ 사이의 2.0 로드맵 [표준계약서 도입 16년③] 21:51 96
2932251 이슈 맨날 성 안에만 있다가 몰래 밖에 나가서 처음으로 직접 눈 맞아보고 신난 공주님 같으셔...twt 4 21:50 759
2932250 팁/유용/추천 슬슬 작년에 싸둔 재난가방/생존가방을 점검할 때가 왔다.list 21 21:49 1,419
2932249 팁/유용/추천 쉽고 맛있는 떡볶이 레시피 7 17 21:49 638
2932248 유머 창의적인 불효 모음 ㅋㅋㅋ 2 21:47 612
2932247 이슈 곧 오픈한다는 이재모피자 서면 3호점.jpg 12 21:46 1,502
2932246 이슈 건강검진으로 공개된 투어스 몸무게..jpg 61 21:45 3,907
2932245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2 21:44 186
2932244 이슈 4주동안 어떤 머리를 해도 너무 예뻤던 여자아이돌 3 21:44 772
2932243 유머 무한도전이 또!! 42 21:43 1,865
2932242 이슈 영원히 취준 안하고 취업 안하고 책과 영화만 즐기다 죽고싶음.twt 30 21:41 2,203
2932241 이슈 족보 있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jpg 2 21:41 1,276
2932240 이슈 빠순이 3명이 아이돌 의상 제작해본썰 #르세라핌 3 21:38 1,634
2932239 기사/뉴스 '음주운전 2번' 안재욱은 대상 후보, 신혜성은 출연 정지…KBS의 모호한 이중잣대 23 21:35 2,174
2932238 이슈 아파트 배경인 한국 스릴러 영화 특 10 21:34 1,909
2932237 기사/뉴스 [단독] 옷 찢어진 여성 필사의 발버둥…집에 끌고가더니 25 21:32 3,354
2932236 이슈 어찌저찌 이루어 낸 2025년 나의 목표들 16 21:29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