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만원짜리 패딩 사달라"…무릎 꿇은 아내 두고 떠난 남편
5,481 11
2025.12.15 17:42
5,481 11
KdlXju

  중국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다운 재킷(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허난TV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달 초 후베이성 샤오간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 매장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남편에게 299위안(약 6만2600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고 있으나, 남편은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몇 분간 아내를 질책하며 "나는 사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은 현장을 떠났고, 여성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남겨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관련 해시태그 조회 수가 6000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은 남편의 냉혹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무심한 남자와 왜 아직도 함께 있나. 빨리 이혼하는 게 어떠냐", "왜 직접 돈을 벌어서 쓰지 않냐. 무릎 꿇는다고 품위가 생기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구걸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사건은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여성은 언제나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해당 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허구의 시나리오로 남녀 갈등을 조장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5~10일간 구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아내에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모든 재정을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동 재산 분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모욕하거나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톈진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20~65세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을 행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90 12.15 31,6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4,0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2,2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1,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310 기사/뉴스 [속보] 쿠팡 CISO "마스터키 11개월 동안 탈취 상태였던 것 맞다" 1 16:28 315
2934309 정보 결과가 너를 대신해서 말하게 하라 (성공이 알아서 발표되게 하라) 16:27 243
2934308 기사/뉴스 ai에게 수능 수학문제 줬더니 5 16:26 653
2934307 이슈 '엄마가 36년 간호사인데'..키 '주사이모' 진료 인정 "의사로 알았다" [공식] 35 16:24 1,498
2934306 기사/뉴스 "쿠팡 로저스 대표, 전화번호 좀" 묻자…"개인정보인데요" 6 16:24 658
2934305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에 왕진 전문의 등판…“박나래, 처벌 안 받을 것” 13 16:24 1,353
2934304 이슈 요즘 일본에서 반응 좋은 일본 남돌 4 16:23 891
2934303 이슈 실시간 박보검 셀린느 행사 9 16:23 895
2934302 이슈 저속노화 일시적사적교류로 핫한 트위터 7 16:23 1,381
2934301 정보 일본 넷플릭스 양키 연애프로<불량연애(러브 상등)> 일본 Netflix 주간 TOP10 <시리즈> 1위, 한국에서도 5위, 글로벌(비영어 시리즈) 8위 5 16:22 211
2934300 정치 쎄함을 감지한 대통령 10 16:22 1,110
2934299 기사/뉴스 마치 '정청조' 같아 이어지는 주사 이모 폭로 이진호 16:22 783
2934298 기사/뉴스 '불법 시술 인정' 키 "이런 일과 멀다고 자부했는데 심려 끼쳐 죄송" 4 16:22 350
2934297 이슈 며칠 전 샤이니 키 컨텐츠 1편 올렸던 할명수...jpg 14 16:22 1,921
2934296 기사/뉴스 “야!” 소리치며 택시기사 뺨 때린 카이스트 교수…거액 합의 후 선처 16:22 271
2934295 기사/뉴스 [공식] SS501 돌아온다…김현중·허영생·김규종 뭉쳐 'FIVE O ONE' 27 16:21 1,069
2934294 유머 새) 나 관심필요 해 5 16:21 351
2934293 기사/뉴스 오세훈 “대통령, 모멸감 주는 발언 대신 주택공급대책 내놔야 할 것” 17 16:20 401
2934292 정치 조국 "서울 아파트값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올라" 9 16:20 373
2934291 이슈 뜬뜬 옷장털이범 끝난다고 함... 27 16:19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