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만원짜리 패딩 사달라"…무릎 꿇은 아내 두고 떠난 남편
5,297 11
2025.12.15 17:42
5,297 11
KdlXju

  중국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이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다운 재킷(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논란을 낳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허난TV 등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달 초 후베이성 샤오간의 한 쇼핑센터 내 의류 매장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남편에게 299위안(약 6만2600원)짜리 패딩을 사달라고 애원하고 있으나, 남편은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몇 분간 아내를 질책하며 "나는 사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은 현장을 떠났고, 여성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남겨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관련 해시태그 조회 수가 6000만 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은 남편의 냉혹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의 경제적 독립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무심한 남자와 왜 아직도 함께 있나. 빨리 이혼하는 게 어떠냐", "왜 직접 돈을 벌어서 쓰지 않냐. 무릎 꿇는다고 품위가 생기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아내가 구걸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사건은 여성의 경제적 독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여성은 언제나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존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허난성에 거주하는 한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해당 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허구의 시나리오로 남녀 갈등을 조장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5~10일간 구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아내에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모든 재정을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동 재산 분할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아내를 모욕하거나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해당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톈진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20~65세 여성들은 경제적 독립을 행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63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51 12.15 11,3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7,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2,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500 이슈 노래가 너무 좋아서 sm에서 밀어붙였다는 샤이니 민호 신곡 03:53 21
2932499 유머 음주측정 첨해본다고 너무 신나하면 안되는 이유 7 03:21 1,333
2932498 이슈 이제 박재범은 못 부르는 노래ㅋㅋㅋ 2 03:18 391
2932497 이슈 샤넬 디자이너 바뀐 결과...jpg 28 03:16 2,034
2932496 이슈 (스포) 어벤져스 둠스데이 티저 유출, xxx xxx 컴백 40 03:16 1,154
2932495 이슈 청강대 애니메이션 전공 수시 1차 합격했다는 사람의 합격작 ㄷㄷㄷㄷㄷ 3 03:06 1,334
2932494 유머 🚌산타버스 운행 중단시킨 민원인 경찰, 고발 접수에 출석 통보해 5 03:06 734
2932493 이슈 공포영화 레디 오어 낫 근황.jpg 4 03:05 735
2932492 유머 [뭐랭하맨] 사연있는 축가요청을 받았습니다 (feat. Self A.I 녹음ㅋ) 7 03:04 184
2932491 정보 '내가 남성향 만화 애니 게임에서 BL을 먹어봤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BL 소설.jpg 7 02:57 915
2932490 이슈 영화관에서 팝콘 다 먹는다 vs 남는다 7 02:56 234
2932489 이슈 일본 난리났다고 핫게 2번이나 갔던 일본 배구 만화 근황.twt 3 02:53 875
2932488 이슈 사쿠 다음에 생각나는 아이돌은? 40 02:48 596
2932487 이슈 반삭하고 태민 무브 추는 지금이랑 이미지 완전 다른 카니 7 02:44 1,101
2932486 이슈 인기가요 새 엠씨 됐다는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4 02:35 800
2932485 이슈 국내 사망/실종 사건 중 수도사용량에 의문이 있었던 사건들 (올해 발생 현재 수사 진행 건 포함) 8 02:33 1,738
2932484 유머 ??: 고백을 했는데 시간을 좀 달라는데 4 02:29 958
2932483 유머 회사 몰래 건물 부수기 1일차 8 02:19 1,736
2932482 유머 첫차 산지 2개월만에 처음으로 음주단속을 하던 날.. 2 02:15 1,363
2932481 이슈 지오디 윤계상이 무대에서 긴장을 푸는 방법 27 02:1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