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빛나지 않는 99% 아이돌도 신경써주세요" 아이돌 노조 만드는 '틴탑' 방민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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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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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의 권익을 위한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준비위원장은 그룹 ‘틴탑’에서 ‘캡’으로 활동했던 방민수(33). 성공한 아이돌로 활동하다 “긴 시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다”며 돌연 팀을 탈퇴했던 그가 다시 아이돌 산업에 눈길을 돌린 이유는 뭘까?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돈도 제대로 못 받고 기획사에 붙잡혀 있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누구라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현직 아이돌은 주저하게 되잖아요. 전 연예계 활동도 안 하고 불이익 당할 일이 없으니 나선 거예요.”
생뚱맞은 행보는 아니다. 그는 작년 국회 토론회에 참여해 “절대 다수의 아이돌이 7년 전속 계약 기간 동안 계약금 300만원만 받고 데뷔 후 실패하면 소득 없이 버틴다”며 아이돌 산업 이면을 지적했다.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내 따돌림이 있었다고 증언했을 땐 유튜브를 켜고 “엔터 산업 취약 계층에 포커싱해야지. 뉴진스 정도면 다른 계급으로 생각하는데 ‘인사 안 받아줬다’ ‘팀이 무시받았다’ 이런 얘기가 공감되겠느냐”는 소신 발언으로 원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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