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처제라 월급 두둑이 줬는데…경리 맡으며 형부 회사서 7억 빼돌린女
3,779 29
2025.12.15 11:32
3,779 29
ghUHEP


https://naver.me/FGEJOmkP


형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면서 법인 계좌에서 7억 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포 모 제조업체의 전 경리 직원 40대 A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 B 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의 경리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모두 553차례에 걸쳐 총 7억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해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고,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빼돌린 회사 자금을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 원씩 쓰고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

B 씨는 이미 A 씨에게 매달 450만 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으며, 그의 범행을 안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변명으로 대응하고 빼돌린 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믿고 있었을 B 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 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705 00:05 7,2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5,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725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공트 업로드 -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13:26 0
2931724 기사/뉴스 [MD이슈] 윈터가 감기 조심하라니 정국은 마스크를 쓰고·····열애설 이후 계속되는 침묵 속 일방적 소통 13:26 75
2931723 이슈 [단독] 카카오 사옥에 고교 자퇴생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귀가 조치 13:26 36
2931722 유머 ??? 여러분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누굽니까? 이찬원 빼고 13:25 67
2931721 정치 李 대통령,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취소 지시 3 13:23 593
2931720 유머 미래 주술사의 후루베 유라유라.jpg (주술회전 모듈로) 3 13:23 90
2931719 이슈 올데프 애니 우찬 인스타그램 릴스 업로드 13:20 184
2931718 이슈 이창섭 '365일' 멜론 일간 74위 (🔺17 ) 13:19 106
2931717 기사/뉴스 '유학파' 딘딘, 알고 보니 캐나다 키링남 "모두가 갖고 싶어해…다른 학교에서도 찾아와" (딘딘은 딘딘) 7 13:17 745
2931716 유머 시벌 미소녀들사이에 개쌉밤티 저거뭐야 니가사람이야.twt 8 13:17 1,365
2931715 이슈 7년째 안읽씹중 7 13:16 1,976
2931714 기사/뉴스 'PD수첩' 통장팔이 청년들 : 장집과의 위험한 거래 3 13:14 645
2931713 유머 야외방사장에서 똥 누다가 미끄러진 러바오 ㅋㅋㅋㅋㅋㅋ 8 13:14 827
2931712 이슈 [속보] '버킷리스트' 로브 라이너 감독, 아내와 함께 숨진채 발견 "충격" 16 13:14 2,218
2931711 이슈 조유리 최유정 누구인지 순간 헷갈렸다는 사진 2장.jpg 47 13:12 1,953
2931710 유머 소두곰 실사화 원탑 5 13:12 933
2931709 유머 필리핀이 우리나라에서 군함 사간 이야기 17 13:12 1,218
2931708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멜론 일간 59위 (🔺26 ) 8 13:11 242
2931707 이슈 주토피아 그 아이스크림 팝시클 아이스바 출시예정 13 13:11 1,322
2931706 이슈 정지소-소주연 걸스토크에 낄끼빠빠 못한 정경호.jpg 9 13:11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