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처제라 월급 두둑이 줬는데…경리 맡으며 형부 회사서 7억 빼돌린女
4,423 30
2025.12.15 11:32
4,423 30
ghUHEP


https://naver.me/FGEJOmkP


형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면서 법인 계좌에서 7억 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여현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포 모 제조업체의 전 경리 직원 40대 A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형부 B 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의 경리 직원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 명의 계좌에서 모두 553차례에 걸쳐 총 7억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 말 해당 업체에 입사해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고, 법인 계좌와 연계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자신과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이체하면서 거래 업체에 보내는 것처럼 송금 메모를 적거나 자금 지출 결의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그는 빼돌린 회사 자금을 자녀 영어 교육비로 매달 150만∼200만 원씩 쓰고 가족 보험료와 세금 납부,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2021년 말 김포세무서로부터 수입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니 해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처제의 범행을 알게 됐다.

B 씨는 이미 A 씨에게 매달 450만 원의 월급 외에도 여러 차례 금전적 도움을 준 상태였으며, 그의 범행을 안 뒤에도 해명할 기회를 주기 위해 3개월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형부도 회사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변명으로 대응하고 빼돌린 자금도 돌려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믿고 있었을 B 씨 부부는 이 범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소명하기에 앞서 변호인을 대동해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가족들로부터 B 씨 부부를 고립시키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 이후 행적이 매우 불량한 점에 비춰보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78 12.15 14,7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2,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808 기사/뉴스 [단독] 야구·배구도 ‘안전’ 탓에 경기 중 ‘드론’ 안 띄우는데…농구는 왜? 심지어 ‘안전 가이드라인’도 없다 1 15:21 178
397807 기사/뉴스 교도소 면회 온 여친과 입맞춤하고 심정지로 숨진 20대 男…독일 '발칵' 8 15:19 1,015
397806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장중 4,000선 아래로…3999.40 10 15:14 654
397805 기사/뉴스 아내 5명·자녀 14명 둔 30대男 "난 폴리아모리스트" 3 15:13 856
397804 기사/뉴스 '음주운전 2번' 안재욱은 대상 후보, 신혜성은 출연 정지…KBS의 모호한 이중잣대 10 15:10 695
397803 기사/뉴스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만취 40대…현장 이탈 ‘뺑소니’ 혐의도 적용 검토 15:10 70
397802 기사/뉴스 장영란 “날 무시했던 연예인, ‘A급 장영란’으로 복수” 17 15:09 1,895
397801 기사/뉴스 '나는솔로' 29기 영식, '울보 막내' 벗나…'심쿵' 플러팅 여심 저격수 등극 4 15:04 546
397800 기사/뉴스 [단독] 영등포 타임스퀘어 다시 매물로 나온다 4 14:59 1,427
397799 기사/뉴스 [단독] ‘세운 재개발 총괄’ 서울시 1급 출신, 한호에서 3억6천만원 자문료 받아 2 14:57 290
397798 기사/뉴스 이진우 “제가 공황장애가 있다”…지귀연 반응은?[현장영상] 2 14:56 437
397797 기사/뉴스 [특징주] 메지온, '유데나필' 美 특허 기대감에 '불기둥' 14:56 83
397796 기사/뉴스 남친 폭력 피해 비 오는 날 창틀에 숨은 女…남친이 창문 열어 떨어져 사망 20 14:53 1,871
397795 기사/뉴스 [中日 충돌] 홍콩·마카오 공연도 불투명…K팝 아이돌, 한일령 위기 돌파할까 3 14:42 395
397794 기사/뉴스 "탈모, 유전 아니고 생존 문제로 인식"...李 대통령, 건강보험 급여 검토 제안 79 14:39 1,609
397793 기사/뉴스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책갈피 달러 전수 검사 불가능…사퇴 안해” 반발 13 14:37 709
397792 기사/뉴스 ‘타일라를 품다니’ K팝 하이브 영향력 여기까지 왔다 5 14:35 790
397791 기사/뉴스 BTS 정국, '열애설♥' 10일 만에 라방 켜고 한 말…끝내 윈터 언급 NO [TEN이슈] 23 14:33 2,392
397790 기사/뉴스 11월 상생페이백 650만 명에 3916억 지급…1인당 6만 원 환급 101 14:26 5,074
397789 기사/뉴스 [단독]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1조 매각…프리 IPO 나서 1 14:24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