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열차 장기 납품 지연 문제를 직접 질타한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주가가 급락세다.
1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다원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20원(29.63%) 하락한 26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다원시스의 열차 장기 납품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철도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차량 추가 투입이 필요한데,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은 “정부기관이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원시스가 2022년과 2023년 연거푸 납품을 지연했는데도, 정부가 계약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선지급금으로 지급한 것을 두고서다.
다원시스는 2018∼2019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ITX-마음 철도차량 총 358칸을 2022∼2023년까지 납품하는 6720억원 규모의 1·2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절반이 넘는 210칸의 납품이 최대 3년 가까이 지연된 사실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로도 다원시스는 3차 116량, 220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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