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 달 수도 40톤 쓴 집…"대변 냄새" 나길래 들어갔더니
66,970 257
2025.12.15 10:16
66,970 257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진실이 재조명됐다. 아내가 심각한 방치 상태로 사망한 경위와 남편의 주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사랑, 구더기 그리고 변명 -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의 진실'이라는 부제로 해당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남편 정 씨는 아내 선아 씨의 의식이 없음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선아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담당의는 연명 치료 결정에 앞서 선아 씨의 상태를 가족들에게 설명하고자 사진을 제시했으며, 이를 확인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현장 구급대원의 충격적인 증언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원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시신 부패나 개인 위생 결핍으로 침대나 거실에서 대변을 본 환자 집에서 나는 것과 유사한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있다는 안방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아 환자의 위치를 물었다"며 "침대 옆 1인용 소파에서 목까지 이불을 덮고 휴대전화 거치대로 얼굴이 거의 가려진 환자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구급대원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회상했다. 선아 씨의 전신은 대변으로 오염되어 있었고, 수만 마리의 구더기가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고 한다. 구급대원 도착 당시에도 선아 씨는 대변을 보고 있었으며, 엉덩이와 배, 허벅지, 종아리 등 신체 전반에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부패된 부위마다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고 전했다.

선아 씨는 병원 이송 다음 날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병원 측의 신고에 따라 남편 정 씨는 긴급체포됐다.

 

(중략)

방송은 또한 괴사가 시작된 시점에 두 사람이 거주하던 집의 전기 요금과 수도 사용량이 전년 대비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가는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돗물은 4인 가구가 한 달에 18톤에서 20톤가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2인 가구에서 한 달에 40톤 이상을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하루 종일 물을 틀어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부터 정 씨는 친구들에게 빈번하게 연락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그는 선아 씨 사망 약 10일 전, 선아 씨 어머니가 보낸 홍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는 선아 씨가 사망 열흘 전이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문 https://news.nate.com/view/20251215n011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64 00:05 3,6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9,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33 정치 李대통령, 혐오 현수막 단속 촉구…"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해" 4 12:21 61
8232 정치 대전·충남 행정통합 여야 주도권 잡기 양상…지선 최대 이슈 대두 12:20 20
8231 정치 대전 대덕구의회 "대전충남특별시법 조속 처리하라" 1 12:18 93
8230 정치 2025.07.15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 확정 16 11:53 469
8229 정치 수익성 계산도 안 해보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작한 석유공사 8 11:41 864
8228 정치 [단독]대통령실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통합 추진” 371 11:16 14,522
822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전국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시점.jpg 27 10:52 2,745
8226 정치 "윤 어게인" 팻말 들고 행진‥10대 게임으로 번진 '정치 선동' 9 10:37 754
8225 정치 국힘 “고환율·고물가 위험… 정부, 민생 대책 없이 내란 몰이만” 33 10:30 544
8224 정치 [속보]'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허종식·임종성 2심 무죄 11 10:22 1,042
8223 정치 李 공개면박에…지선 앞두고 뜬 이학재 ‘인천시장 거론’ 33 10:15 1,178
8222 정치 [속보]대통령실,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는 李대통령이 감시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16 10:09 764
8221 정치 "윤석열 밀었는데, 이재명 됐으면 작살났다" 윤영호-한학자 대화 녹음 8 10:05 873
8220 정치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해야” 13 09:57 449
8219 정치 장동혁 "고환율·고물가·집값폭등에도 李정권 경제인식 안일" 1 09:56 102
8218 정치 대통령실, 생중계 업무보고에 "李대통령, 감시대상 되겠다는 것" 11 09:41 854
8217 정치 [부산MBC 여론조사] 부산 경제상황, "부정 평가" 74.3% 23 08:53 901
8216 정치 [단독] "윤석열 밀었는데, 이재명 됐으면 작살났다" 윤영호-한학자 대화 녹음 11 08:30 1,286
8215 정치 민주당 사람들 발언 전부 칼차단 하는 이재명 대통령;;; 83 01:21 12,721
8214 정치 세계최초(아닐수도 있음) 소통형 시위 4 12.17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