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 달 수도 40톤 쓴 집…"대변 냄새" 나길래 들어갔더니
63,403 255
2025.12.15 10:16
63,403 255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진실이 재조명됐다. 아내가 심각한 방치 상태로 사망한 경위와 남편의 주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사랑, 구더기 그리고 변명 -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의 진실'이라는 부제로 해당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남편 정 씨는 아내 선아 씨의 의식이 없음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했다. 선아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담당의는 연명 치료 결정에 앞서 선아 씨의 상태를 가족들에게 설명하고자 사진을 제시했으며, 이를 확인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현장 구급대원의 충격적인 증언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원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시신 부패나 개인 위생 결핍으로 침대나 거실에서 대변을 본 환자 집에서 나는 것과 유사한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있다는 안방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아 환자의 위치를 물었다"며 "침대 옆 1인용 소파에서 목까지 이불을 덮고 휴대전화 거치대로 얼굴이 거의 가려진 환자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구급대원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회상했다. 선아 씨의 전신은 대변으로 오염되어 있었고, 수만 마리의 구더기가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고 한다. 구급대원 도착 당시에도 선아 씨는 대변을 보고 있었으며, 엉덩이와 배, 허벅지, 종아리 등 신체 전반에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부패된 부위마다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고 전했다.

선아 씨는 병원 이송 다음 날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병원 측의 신고에 따라 남편 정 씨는 긴급체포됐다.

 

(중략)

방송은 또한 괴사가 시작된 시점에 두 사람이 거주하던 집의 전기 요금과 수도 사용량이 전년 대비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가는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돗물은 4인 가구가 한 달에 18톤에서 20톤가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2인 가구에서 한 달에 40톤 이상을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하루 종일 물을 틀어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부터 정 씨는 친구들에게 빈번하게 연락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그는 선아 씨 사망 약 10일 전, 선아 씨 어머니가 보낸 홍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는 선아 씨가 사망 열흘 전이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문 https://news.nate.com/view/20251215n011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60 12.15 16,4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9,4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9,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7,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1335 이슈 아이폰 업데이트 신기능으로 찍은 레드벨벳 슬기 쇼츠 4 09:02 544
1631334 이슈 특이하게도 메인보컬이 아닌 멤버가 후렴을 불렀던 히트곡들 4 09:00 766
1631333 이슈 설정이 멋있는 포켓몬 꼽을때 무조건 순위에 드는 포켓몬.jpg 08:58 420
1631332 이슈 40분 전 출근 못한다고 보낸 알바 vs 대타 직접 구하라고 시킨 점장 13 08:58 1,385
1631331 이슈 아이브 리즈-르세라핌 김채원 '2025 가요대축제'서 유닛 결성, 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 듀엣 2 08:56 241
1631330 이슈 공포영화덬들 난리난 이유.jpg 7 08:56 1,022
1631329 이슈 🙋🏻‍♂️: 저도 아이돌 하고 싶어요! 08:54 553
1631328 이슈 취준 중에 번아웃이와서 리프레쉬하려고 팬미팅 왔다는 팬에게 배우 정준원이 한 행동.twt 3 08:50 1,555
1631327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하마다 바뮤바뮤(하마다 마사토시) 'なんでやねんねん' 08:45 33
1631326 이슈 관심있는 남출에게 마쉬멜로우 먹기 대결 제안하는 일본 고딩 연프 여출 4 08:44 674
1631325 이슈 반응 꽤 좋은 올데이프로젝트 애니&우찬 - Where you at 쇼츠 9 08:40 645
1631324 이슈 해리포터 하면 생각나는 그 띵디딩 띵 띵 띵 띵 그 노래가 사실은 16 08:31 2,870
1631323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이나바 코시 '遠くまで' 08:23 59
1631322 이슈 이게 찐친이야 팬이야 싶은 아이돌 영통 8 08:19 1,821
1631321 이슈 어제 입대한 진구오빠 21년전 3 08:13 1,870
1631320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후쿠야마 마사하루 'はつ恋' 08:08 64
1631319 이슈 흑백요리사 흑수저로 나오는 셰프의 레전드 레시피.jpg 17 08:07 4,573
1631318 이슈 주토피아 주디 모자 쓰고 주디 인형 든 에스파 윈터 7 08:03 3,341
1631317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Mrs. GREEN APPLE 'Speaking' 1 07:51 61
1631316 이슈 세종대왕님도... 뭔가 수틀린다 싶으면 "경들은... 내가 누구 아들인지 잊었나 보오."로 기강을 잡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5 07:46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