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각될 뻔한 영국산 양모, 넷플릭스 덕분에 인기 되찾아
3,636 11
2025.12.15 09:58
3,636 11

ZcQQAq

한때 영국 전역을 풍요롭게 만들어 줬던 양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너무 팔리지 않아 건축 단열재 정도로만 쓰였다. 영국산 양모는 결국 소각될 운명에 처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영국 왕실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영국산 양모가 최근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열린 경매에서 양모는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평균 가격을 기록했다. 영국 양모 산업 단체인 ‘브리티시 울(British Wool)’에 따르면, 영국산 양모 가격은 두 달 만에 25% 이상 올라 킬로그램당 약 1.21파운드(약 2387원)에 거래됐다.20세기 중반 킬로그램당 17.50파운드(약 3만4529원)였던 양모 가격은 2022년 73펜스(약 1440원)까지 떨어져 주로 카펫이나 단열재로 사용됐다.

그러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더 크라운(The Crown)’ 등에서 영국 왕실이 실제로 착용했던 양모로 만든 의복을 선보이며 영국 양모 산업은 부활했다.

‘더 크라운’은 버버리, 해리스 트위드 등으로 대표되는 클래식한 영국식 아웃도어 의류의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역시 양모에 대해 “과학자들을 한 방에 모아도 양모보다 더 좋은 제품은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양모가 항알레르기성, 통기성, 재활용 가능성, 생분해성을 갖춘 최고의 제품임을 강조했다.

고급 스코틀랜드 직물 제조업체 해리스 트위드의 마크 호가스는 “영국 컨트리 룩은 왕실과 귀족, 그리고 몇몇 TV 쇼의 영향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트렌드도 양모 인기 부흥에 영향을 끼쳤다. 친환경적인 면을 더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은 폴리에스터 같은 플라스틱 기반 섬유가 환경 발자국과 미세 플라스틱 배출 문제를 일으킨다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면 양모는 생분해성이며 본질적으로 지속 가능해 ‘자연 친화적’ 라벨과 낮은 탄소 발자국을 선호하는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분석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9/00056060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728 00:05 7,9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871 이슈 가지가지하는 17일 ‭쿠팡 ‭3인방 ‭불출석 사유 15:24 16
2931870 이슈 진짜로 비슷한 뉴진스와 아일릿 1 15:23 186
2931869 이슈 일본 판다 전부 반환 20 15:22 977
2931868 이슈 현재 환율.jpg 3 15:21 644
2931867 이슈 취향 ㄹㅇ 엄청 갈릴 것 같은 해외 영화 한국 제목.............jpg 15 15:21 460
2931866 기사/뉴스 무면허 인정한 박나래 '링거 이모'... 박나래 '입증 책임' 더 무거워졌다 2 15:21 327
2931865 정치 개신교가 일부라며 내버려 두는 사이 나타나는 모습 5 15:20 239
2931864 이슈 인형뽑기를 너무 잘해서 경찰에 신고당한 사람들.gif 2 15:20 422
2931863 기사/뉴스 [KBO] 800만 원 인상에 그쳤던 한화 문현빈, 이번 겨울은 다르다…야수 고과 1위 확실시 5 15:19 241
2931862 정보 카페인중독 신상.jpg 28 15:19 1,404
2931861 이슈 올데프 타잔 베일리 쇼츠 업로드 - 📱 1 15:17 74
2931860 이슈 [티저] 2025 SBS 연기대상 후보 | 고현정×한지민×윤계상×이제훈×박형식, 대상의 주인공은? 26 15:17 424
2931859 기사/뉴스 청계천로 내년 1월부터 주말∼휴일 '차 없는 거리' 15:17 173
2931858 기사/뉴스 ‘주토피아2’ 2025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500만 돌파 1 15:16 110
2931857 기사/뉴스 '갑질→불법의료 의혹' 박나래, 결국 경찰 조사 받는다..."피소 5건, 고소 1건" 4 15:16 520
2931856 유머 과거사진 찍은 부부 ❤️ 8 15:15 1,227
2931855 기사/뉴스 조두순, 성범죄자알림e 신상공개 종료…‘출소 후 5년’ 끝나 21 15:13 868
2931854 이슈 10년 만에 돌아와서 3만석을 솔드아웃 시키고 7회 추가 전국 투어를 하고 앙코르 콘서트를 주경기장에서 한 가수 2 15:13 916
2931853 이슈 레딧에서 뽑은 2000년 이후 연도별 영화 top 4 12 15:09 672
2931852 이슈 ITZY(있지) 유나 신한은행 광고 13 15:09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