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C몽 오지랖 참사…박나래·조세호 감싸기, 결국 역풍으로
2,494 9
2025.12.15 09:40
2,494 9

zMgpKr

MC몽이 최근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와 조세호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MC몽은 지난 14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정말 너무한다. 박나래 씨 예능 보면서 그때는 웃으며 좋다고 하고, 논란이 되니 마치 예측했다는 듯 말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인가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효리도 양세찬도 박나래와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진 말일 뿐"이라며, 과거 예능에서 이효리와 양세찬이 박나래의 술버릇을 언급했던 장면을 소환했다.

이어 "왜 말을 못 하고 눈치를 보느냐"며 연예계 분위기를 비판했고, "잘못한 게 있으면 숨지 말고 솔직히 입장을 밝히고 혼날 건 혼나라. 공직자들은 사고를 쳐도 다음 날 출근하는데, 연예인은 왜 직업까지 박탈당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특히 박나래를 향해서는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를 보라",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다",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은 처벌받으면 된다" 등 구체적인 조언까지 덧붙였다.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달라. 엔터도 참 의리 없다"는 표현도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논란의 당사자도 아닌 MC몽이 복잡한 법적 분쟁과 의혹이 얽힌 사안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도 불편함을 야기하는데, 시시비비가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방향의 조언을 내놓은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MC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어그로를 끌 생각은 없었다"며 "누군가 퍼 나르기만 해도 실시간 뉴스 1위를 찍는다. 난 이제 하고 싶은 것 다 할 것"이라는 추가 글을 올렸지만,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전혀 도움 안 된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 "지금 누구 때문에 더 시끄러워졌는지 모르겠나", "인성은 어디 안 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핵심은 이것이다. 굳이 논란의 중심에 설 필요가 없는 인물이 스스로 전면에 나서 판을 키웠다는 점이다. 침묵이 가장 나은 선택이던 순간에도, 또다시 말을 보태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더 문제는 이 장면이 반복돼 왔다는 사실이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시점마다 남의 논란에 개입해 왔고, 결과는 늘 같았다. 도움이 되지 않는 개입, 그리고 돌아오는 역풍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도움도, 의리도 아닌 오지랖이었고, 공감도 아닌 자기 과시에 가까웠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말이 왜 반복해서 나오는지, 이제는 스스로 돌아볼 때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45/000037094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09 12.15 21,1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6,5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71,2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5,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0,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6,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592 유머 현대예술 같다는 모 여초 커뮤 8000명 투표결과..jpg 01:16 51
2933591 유머 어제의 태연이 말하는 tmi 01:16 50
2933590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Folder 'NOW AND FOREVER' 01:16 4
2933589 이슈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이자 쉐프들의 쉐프, 선재스님의 놀라운 비밀(?) 8 01:12 435
2933588 유머 야옹신랑 01:12 110
2933587 이슈 (흑백2 ㅅㅍ有)최강록 좆간지인건 흑백요리사 탈락자인데도 예약대기 1등이었다는거 5 01:12 889
2933586 이슈 흑백요리사2 보던 사람들이 냉장고를 부탁해 기시감을 느낀 부분 7 01:08 1,799
2933585 기사/뉴스 외국인들 몰려와 싹쓸이···"한국 가면 꼭 사야 할 것" 2배 많아졌다, 뭐 사갔나 2 01:06 907
2933584 이슈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에서 관객한테 혼난 리한나 3 01:06 886
2933583 이슈 머라이어 캐리가 2026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를 장식합니다🎤 5 01:01 477
2933582 이슈 [오피셜] SSG 드류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계약 10 01:00 663
2933581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3 01:00 132
2933580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0:59 133
2933579 이슈 테일러스위프트님 콘서트 연출수준이 너무고능함 6 00:58 1,349
2933578 이슈 ㄴㅇㄱ인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독다니엘 근황.jpg 13 00:57 3,001
2933577 유머 환승연애 이해가 안가는데 그거 왜 그러는거아? 7 00:56 981
2933576 이슈 유니스 임서원이 부르는 트로트 진또배기 2 00:55 310
2933575 이슈 (더러움주의) 한남들 때문에 생긴 기괴한 성매매 전용 관광버스 101 00:53 7,180
2933574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히라하라 아야카 'Jupiter' 00:50 50
2933573 이슈 손종원 셰프 결혼통 오게한 모습 중 하나.x 7 00:50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