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C몽 오지랖 참사…박나래·조세호 감싸기, 결국 역풍으로
2,332 9
2025.12.15 09:40
2,332 9

zMgpKr

MC몽이 최근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와 조세호를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MC몽은 지난 14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정말 너무한다. 박나래 씨 예능 보면서 그때는 웃으며 좋다고 하고, 논란이 되니 마치 예측했다는 듯 말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인가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효리도 양세찬도 박나래와 사적으로 농담처럼 던진 말일 뿐"이라며, 과거 예능에서 이효리와 양세찬이 박나래의 술버릇을 언급했던 장면을 소환했다.

이어 "왜 말을 못 하고 눈치를 보느냐"며 연예계 분위기를 비판했고, "잘못한 게 있으면 숨지 말고 솔직히 입장을 밝히고 혼날 건 혼나라. 공직자들은 사고를 쳐도 다음 날 출근하는데, 연예인은 왜 직업까지 박탈당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특히 박나래를 향해서는 "매니저들과 진심으로 합의를 보라", "억울한 게 있어도 이미 늦었다", "억대 소송을 하는 것 같고 의료법 위반은 처벌받으면 된다" 등 구체적인 조언까지 덧붙였다. "나처럼 영영 숨지 말고 더 많이 웃겨달라. 엔터도 참 의리 없다"는 표현도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논란의 당사자도 아닌 MC몽이 복잡한 법적 분쟁과 의혹이 얽힌 사안을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도 불편함을 야기하는데, 시시비비가 명확히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방향의 조언을 내놓은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MC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어그로를 끌 생각은 없었다"며 "누군가 퍼 나르기만 해도 실시간 뉴스 1위를 찍는다. 난 이제 하고 싶은 것 다 할 것"이라는 추가 글을 올렸지만,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전혀 도움 안 된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 "지금 누구 때문에 더 시끄러워졌는지 모르겠나", "인성은 어디 안 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핵심은 이것이다. 굳이 논란의 중심에 설 필요가 없는 인물이 스스로 전면에 나서 판을 키웠다는 점이다. 침묵이 가장 나은 선택이던 순간에도, 또다시 말을 보태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더 문제는 이 장면이 반복돼 왔다는 사실이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시점마다 남의 논란에 개입해 왔고, 결과는 늘 같았다. 도움이 되지 않는 개입, 그리고 돌아오는 역풍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도움도, 의리도 아닌 오지랖이었고, 공감도 아닌 자기 과시에 가까웠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말이 왜 반복해서 나오는지, 이제는 스스로 돌아볼 때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45/000037094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88 00:05 7,7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4,6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5,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253 기사/뉴스 핫게간 조두순 이제 어디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잘못된 부분 21:51 248
2932252 기사/뉴스 월급 주는 아이돌? ‘노동’과 ‘투자’ 사이의 2.0 로드맵 [표준계약서 도입 16년③] 21:51 60
2932251 이슈 맨날 성 안에만 있다가 몰래 밖에 나가서 처음으로 직접 눈 맞아보고 신난 공주님 같으셔...twt 3 21:50 456
2932250 팁/유용/추천 슬슬 작년에 싸둔 재난가방/생존가방을 점검할 때가 왔다.list 14 21:49 901
2932249 팁/유용/추천 쉽고 맛있는 떡볶이 레시피 7 9 21:49 423
2932248 유머 창의적인 불효 모음 ㅋㅋㅋ 1 21:47 485
2932247 이슈 곧 오픈한다는 이재모피자 서면 3호점.jpg 8 21:46 1,212
2932246 이슈 건강검진으로 공개된 투어스 몸무게..jpg 48 21:45 2,400
2932245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2 21:44 158
2932244 이슈 4주동안 어떤 머리를 해도 너무 예뻤던 여자아이돌 3 21:44 609
2932243 유머 무한도전이 또!! 39 21:43 1,656
2932242 이슈 영원히 취준 안하고 취업 안하고 책과 영화만 즐기다 죽고싶음.twt 25 21:41 2,027
2932241 이슈 족보 있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jpg 2 21:41 1,189
2932240 이슈 빠순이 3명이 아이돌 의상 제작해본썰 #르세라핌 3 21:38 1,476
2932239 기사/뉴스 '음주운전 2번' 안재욱은 대상 후보, 신혜성은 출연 정지…KBS의 모호한 이중잣대 22 21:35 2,032
2932238 이슈 아파트 배경인 한국 스릴러 영화 특 10 21:34 1,679
2932237 기사/뉴스 [단독] 옷 찢어진 여성 필사의 발버둥…집에 끌고가더니 25 21:32 3,145
2932236 이슈 어찌저찌 이루어 낸 2025년 나의 목표들 16 21:29 2,167
2932235 이슈 한국 영화 시장 망한 이유 이거임 342 21:29 22,664
2932234 이슈 3일간 지드래곤 콘서트 보러온 유명인들.jpg 52 21:26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