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1,139 17
2025.12.15 09:24
1,139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4325?sid=00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콘서트 암표를 판매하던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이 판매하려던 티켓은 200여 장 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들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20만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벌금이 암표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인 14일 오후 1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를 시도한 6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사전에 거래 장소를 정한 뒤 콘서트장 인근에서 만나 암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6명 가운데 4명은 중국 국적이며,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이들 중 출국이 임박한 1명에게 과료 16만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5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해당하는 가벼운 범죄 사건에 대해 일반 형사 절차 없이 판사가 경찰서장의 청구에 따라 진행하는 간이 재판이다.

하지만 암표 한 장당 '프리미엄'이 붙는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암표 범죄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티켓을 고가로 판매하다가 과태료를 내도 손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은 암표 거래가 공연 관람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형 공연과 행사 기간에는 현장 단속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적인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부정 구매 또는 판매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고, 부정 판매자에게는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암표 일당 검거는 팬들의 제보가 주요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인 업자 일망타진 후기"라며 "중국 업자들 파악하고, 현장 사진까지 구하게 됨. 너무 괘씸해서 스태프, 시큐리티에게 바로 말하고, 늦으면 안 될 거 같아 팀장님 연결해 직통으로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암표 업자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와 표를 판매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를 찾는 자세한 방법이 담겨 있다. 해당 장소는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이들은 노래방 테이블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돈을 받고, 티켓을 배부하는 모습이었다.

이 제보자는 "팀장님께 얘기 들어보니 진짜 대조직이라 200장 정도 암표를 다 잡았다고 하더라"며 "고맙다는 얘길 전달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 열린 지드래곤의 대만 콘서트에서도 티켓을 불법 대량 매수한 뒤 고액에 재판매해 9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상 일당이 적발된 바 있다. 또 홍콩 콘서트에서도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로 하여금 약 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394 00:05 5,2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569 기사/뉴스 [전문] 이민정, 결국 ♥이병헌 선택적 블러 해제로…“배우 초상권 때문에” 14:21 472
397568 기사/뉴스 내란특검, 조희대·지귀연 불기소 종결…"계엄 관여로 보기 어려워" 3 14:20 82
397567 기사/뉴스 보조배터리 들고 지하철 탔다가 '아차'···"하차해주세요" 경고 받을 수도 2 14:20 572
397566 기사/뉴스 (뉴탐사 방송 이후) 하이브, 이타카 인수 의혹 보도에 법적 대응 위협 1 14:20 123
397565 기사/뉴스 일부러 골랐는데 "이게 비행기 창가 자리?"···손님 불만에 조롱한 라이언에어 5 14:16 1,057
397564 기사/뉴스 세븐일레븐, '추성훈 사케' 아키그린 출시 3 14:11 637
397563 기사/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영화 ‘하얼빈’과 비교해 14kg 증량” 2 14:04 914
397562 기사/뉴스 [속보]할리우드 거장 로브 라이너 감독 부부, '약물중독' 아들에게 살해당해…"충격 비극"[해외이슈](종합) 13 14:04 2,147
397561 기사/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사적인 소회 자제하고파” 4 14:01 580
397560 기사/뉴스 동서울터미널, 39층 복합교통허브로 재탄생…2031년 완공 목표 5 14:01 512
397559 기사/뉴스 [단독] 정부, 1월초 중국서 ‘K팝 콘서트’ 개최 추진…한한령 해제 초읽기 188 13:54 5,787
397558 기사/뉴스 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 털었다…“비지니스석을 이코노미로 배정” 6 13:52 1,729
397557 기사/뉴스 중국산 표고버섯→최고급 화고 둔갑···김천 농장주 구속 3 13:44 713
397556 기사/뉴스 강남 "남편 역할 덕분인지 한층 차분해져, 자기객관화 돼" 8 13:35 1,527
397555 기사/뉴스 뉴진스 팬덤 버니즈, 하이브 앞 트럭 시위 “왜 완전체 공식화 미루나?” 49 13:31 1,442
397554 기사/뉴스 [공식발표] "롯데에서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 느꼈다" 베테랑 정훈, 통산 1476경기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 9 13:30 539
397553 기사/뉴스 경찰,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수사 마무리 “법리검토 중” 1 13:27 230
397552 기사/뉴스 [MD이슈] 윈터가 감기 조심하라니 정국은 마스크를 쓰고·····열애설 이후 계속되는 침묵 속 일방적 소통 21 13:26 1,958
397551 기사/뉴스 '유학파' 딘딘, 알고 보니 캐나다 키링남 "모두가 갖고 싶어해…다른 학교에서도 찾아와" (딘딘은 딘딘) 13 13:17 1,927
397550 기사/뉴스 'PD수첩' 통장팔이 청년들 : 장집과의 위험한 거래 4 13:14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