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휴 잭맨이 피부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6번이나 피부암에 걸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다른 이들에게도 피부암의 심각성을 알리며 예방 방법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한 잭맨은 지난 몇 년간 "6번 정도 피부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피부암의 종류에는 흑색종, 편평상피암, 그리고 자신이 진단받은 기저 세포암 세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앓은 기저 세포암은 가장 흔한 형태며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거하지 않으면 뼛속으로 침투할 것이고 그러면 뼈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의사로부터 면역 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잭맨은 발병 원인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심하게 햇볕에 탄 적이 있다면 그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모두에게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특히 그는 첫 진단 이후에도 태닝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한다고 전했다. 그는 "진단받은 후에도 '아, 그래도 휴가 가서 태닝하는 게 좋지'라고 생각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나는 바보였다"고 과거의 태도를 반성하며 선크림 사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잭맨은 2013년 코에서 기저 세포암을 처음 제거했으며 이는 당시 아내였던 데보라 리 퍼니스가 코의 점을 확인해 보라고 조언한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까지 코에서 세 번, 어깨에서 한 번 등 총 네 번의 피부암을 제거했으며 그 이후로 꾸준히 검진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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