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이번 액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배우 지창욱이 액션을 대하는 태도였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액션을 할 때면 그 누구보다도 빛나고 잘 해낸다. 어쩌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기에 지창욱이 모든 걸 쏟아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조각도시' 속 박태중의 서사가 돋보일 수 있었고 '지창욱 표 액션'이라는 수식어도 탄생할 수 있었다.
배우 지창욱이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태중 역을 맡은 그는 이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3일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작품은 영화 '조작된 도시'를 원작으로 한다.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를 시리즈화한다는 이야기를 몇 년 전에 들었다. 그때 막연하게 '이 작품은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 그냥 내가 꼭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조작된 도시'를 시리즈화했지만 같은 세계관 속에서 또 다른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영화는 2시간 분량이지만 시리즈는 서사와 사건, 다채로운 장면들이 훨씬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웃음)"
https://v.daum.net/v/20251215000236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