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뺏은 만취 운전자 "우리도 힘들다"...누리꾼 '분노'
2,019 17
2025.12.14 23:18
2,019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91551?sid=001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쌍둥이 예비 아빠가 5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가운데, 가해자 가족이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호소해 누리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양원보 기자가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지난 10일 '사건반장'의 보도 후 가해자 가족이 민원실에 여러 차례 항의한 이유에서다.

음주 운전 사망사고는 10월 7일 밤 8시쯤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종희씨(36)는 친구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온 흰색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는 50대 남성은 가족 모임을 한 뒤 만취한 채 식당에서 나와 차를 몰았고 인도로 올라가 700~800m를 질주하다 사고를 냈다. 이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은 크게 찌그러졌고 이 씨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다.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첫 공판이 열렸다.

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법정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만 전했다. 또 가해자 측은 "부양할 가족이 있다"고 주장했고, 가해자 변호인은 "피해자 측에 충분히 사과를 못 했으니 시간을 좀 달라"며 감형을 노린 듯한 말도 했다.

이와 관련 양 기자는 방송에서 가해자를 향해 "볼라드(bollard, 인도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말뚝 모양의 구조물)가 있었어도 그걸 밀고 갔을 인간인 것 같다", "이 인간의 음주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이 인간 첫 공판이 있었다" 등 멘트를 했다.

또 "이 정도면 시쳇말로 그냥 술독에 있다가 나온 거다", "보통 음주 운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열에 아홉은 변명한다. 근데 0.222%면 기억 안 나는 게 맞다", "이건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 등 가해자를 비판했다.

방송 이후 가해자 측은 양 기자의 표현이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측은 "방송에서 앵커가 '이 인간'이라고 표현한 건 너무 공격적이다. '사건반장' 보도가 가해자 혐오를 유발한다"라며 "재판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러면 법정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프간에서 끌려온 사람처럼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판사님이 부디 저 가해자 가족들이 피해자 코스프레한 것까지 감안해서 판결해 주시길", "피해자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그런말을 하냐", "하루아침에 살해당해서 수십 년을 눈물 흘리며 살아가는 유가족을 생각한다면 저런 소리 못할 텐데 기가 막힌다", "가해자 가족 신상 공개하자", "부끄러운 줄 알고 조용히 살아라" 등 분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82 00:05 6,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4,0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3,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6,3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4,6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9,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146 정치 미국으로 건너가 대성공한 회사 19:50 267
2932145 이슈 [주토피아] 내 통통하고 감성적인 제빵사 녀석 너무 귀여워 2 19:49 476
2932144 이슈 엥 털모자 달린 자켓 이렇게 입는거였다고? 12 19:49 698
2932143 이슈 역사가 스포라 벌써 눈물난다는 영화 3 19:49 506
2932142 정치 [영상] 국힘 ‘통일교 특검’ 질렀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파면 나오는 ‘국민의힘’ 1 19:48 173
2932141 기사/뉴스 [단독] 드론사령관에 '100% 급여' 꼼수…군대 여전한 '온정주의' 19:47 78
2932140 정치 "통일교, '한일해저터널' 위해 영남권 국힘 의원들 전방위 접촉" 6 19:44 303
2932139 기사/뉴스 안귀령, ‘총기 제지 연출’ 주장한 김현태 전 707특수단장 명예훼손 고소···“민사 손배도 청구할 것” 9 19:44 307
2932138 이슈 미성년자 멤버랑 커플댄스 춘다고 마플타는 남돌 팬덤 42 19:43 2,758
2932137 이슈 일본) 딸 동급생이랑 결혼한 사람 15 19:42 2,068
2932136 기사/뉴스 신동엽, 15년째 공백 ‘원빈’ 만났다… “실물 어마어마해” (짠한형) 4 19:42 1,001
2932135 이슈 해외 퀴어드라마 얘기 나오면 항상 이름 나오는 레전드 작품.jpgif (약 ㅎㅂ) 47 19:40 2,406
2932134 기사/뉴스 총격범 맨손 제압 … 시드니 시민영웅은 '무슬림' 4 19:40 648
2932133 이슈 포켓몬스터 겨울 시즌 상품 1차 라인업 공개 9 19:39 521
2932132 유머 나무로 만든 식혜 있다 없다? 빨리 얘기 해 봐 3 19:39 336
2932131 기사/뉴스 [단독] 종이봉투에 유기된 신생아 사망…출산 도운 베트남 유학생 덜미 15 19:38 923
2932130 이슈 폐쇄하는 인어아가씨 팬튜브 <아리영박사> 마지막 글 25 19:37 2,163
2932129 유머 사실 식재료 충분히 챙겨서 갔다는 남극의 셰프.jpg 46 19:37 2,833
2932128 정보 흑백요리사 18인의 백수저 24 19:34 2,332
2932127 유머 크리스마스 트리에 단 기억이 없는 오너먼트가 있다.jpg 13 19:31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