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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우리나라에는 2개의 베이비 박스(영아 임시 보호함)와 1개의 라이프 가든(행복드림센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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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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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갓난아기가 쌔근쌔근…추석에도 안 쉬는 베이비박스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무조건 아이들을 가슴 벅차게 안아줘요. 네가 세계 최고야, 사랑해, 귀해, 이런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요."

추석 당일인 6일. 서울 관악구 베이비박스(위기영아보호 상담지원센터)에서 만난 봉사자 마승희(56)씨는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019년부터 베이비박스에서 봉사해온 마씨는 이날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아이를 돌보는 봉사를 위해 경기 김포에서 2시간 동안 운전해 왔다고 한다.


마씨는 "요즘 무조건적인 사랑이 없다고 느끼는데, 봉사는 아이를 조건 없이 사랑하는 행위이니 봉사하면서 오히려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중략)

관악구의 베이비박스는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맡겨진 아이들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부모들을 상담하기도 한다.

이곳에 베이비박스가 생겨난 건 2009년 12월로, 그때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2천189명에 달하는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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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위기 임산부가 가명으로 진료받고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아직도 적지 않은 이들이 베이비박스의 문을 두드린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만 해도 23명의 아이가 베이비박스를 찾아왔다. 이 가운데 아이 엄마가 병원 밖에서 출산한 비율이 약 26.1%로 상당히 높았다는 게 베이비박스 측의 설명이다.

 

베이비박스 관계자는 "출생통보제(아동이 출생신고가 누락된 채 유기·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자동으로 통보하게 하는 제도)는 많이 알려진 반면, 보호출산제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출산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병원이 아닌 곳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 있는 엄마들은 공적인 시스템에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찾아오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문 https://www.yna.co.kr/view/AKR20251006030000004

 

https://youtu.be/3LyJIlj06i4

 

서울 주사랑공동체 베이비 박스

(서울시 관악구 난곡로 26길 104(신림동 646-151)

 

 

아기를 살리는 '또 다른' 베이비박스의 등장

 

'베이비박스(Baby box)'. 한국에서도 익숙한 단어다. 추운 겨울 자식을 품을 수 없는 사람들이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넣고 돌아서는 사연은 구구절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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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기가 존중받진 못하는 나라

 

같은 단어지만 한국에서 '베이비박스'는 아기들의 유기를 막기 위해 설치된 박스에 가깝다. 2009년 12월 서울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처음으로 베이비박스 운영을 시작했고, 2014년엔 경기도 새가나안교회에서 두 번째 베이비박스를 설치했다. 박스 앞에는 '미혼모 아기와 장애로 태어난 아기를 유기하거나 버리지 말고 여기에 넣어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안타까움만큼 논란도 뜨겁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 4건에 그쳤던 베이비박스 이용 건수는 2015년 278건으로 급증했다. 결국 버려지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찬성 입장과 베이비박스가 오히려 아기를 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반대 입장이 맞선다.

하지만 이를 베이비박스 자체의 문제로 일축하긴 어렵다. 베이비박스 이용 건수가 2012년 79건에서 입양특례법 시행 후 2013년 252건으로 치솟았다는 점에 주목해봄 직하다. '출생신고 의무화' 등으로 입양 절차를 엄격하게 만들어 위장 입양을 방지하려던 개정법은 신원 노출을 꺼리는 미혼모들이 출생신고를 못 하고 아기를 버려야 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또한 출산장려정책이 대개 성인 남녀로 구성된 정상가족(?)을 대상으로 상정하니 태어난 '모든' 아기를 아우르진 못한다. 결국 사회적 지원의 그림자에 가려진 출산부들이 베이비박스를 찾게 되고, 영아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고스란히 종교단체의 몫으로 맡겨진 상황이다.

 

(중략)

 

전문 https://www.ytn.co.kr/_ln/0104_201701061610063069

 

https://youtu.be/XjBaPxLzUdE

 

새가나안장로교회 
(경기 군포시 번영로 374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56-12)

 

 

버려지는 아이 생명 보호 ‘베이비 박스’ 부산 첫 발

 

유기된 영·유아를 품는 베이비 박스의 부산 버전인 ‘라이프 가든’이 첫선을 보인다.
       
29일 부산 금정구 홍법사에서 행복드림센터(라이프 가든)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단순히 유기된 영·유아를 보호하는 베이비 박스의 한계를 넘어 자녀를 양육할 여력이 없는 부모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영·유아 유기를 예방할 정책을 마련하는 ‘사회적 베이비 박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략)

 

본부는 기존 베이비 박스의 역할에 더해 영·유아의 유기를 예방할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종교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의 힘을 모아 체계적인 영아 유기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라이프 가든뿐 아니라 유기모에게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드림상담소’와 영·유아 유기 예방 정책을 연구하는 ‘행복드림연구소’를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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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이프 가든은 ‘박스’가 아닌 약 2평 규모의 방으로, 아이를 누일 수 있는 침대와 어머니가 앉을 수 있는 소파를 갖추고 있다. 또 외부인이 이 방에 들어서면 곧바로 직원이 알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내부에 설치된 전화를 통해 상담원을 부르는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운동본부 하승범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은 영·유아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라이프 가든은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부모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주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0430.22010013667

 

https://youtu.be/Z98peZaJUGQ

 

부산 홍법사

(부산 금정구 두구로33번길 202 홍법사 (부산 금정구 두구동 1029)

 

https://youtu.be/37AinFPUr9w

태어난 생명 얼어 죽게 하지 말고 제발 베이비박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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