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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고를 겪은 후 중국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어느 일본인.twt

무명의 더쿠 | 12-14 | 조회 수 6720

https://x.com/takomanmaru/status/1999927983772184581



번역은 챗지피티가




물론이에요. 한국어로 번역해 드릴게요.


중국 베이징에서 큰 사고를 당해 응급 이송되었습니다.

경찰, 구급대원, 병원 관계자, 출입국 관리, 공항 직원, 승무원(CA), 통역, 루이치판(아이돌) 동료들까지
관련된 모든 분들이 정말로 진심 어린 태도로, 신속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지금의 저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친절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착각할 정도입니다.

신용카드 한도 설정 때문에 치료비를 결제하지 못했을 때,
이름도 모르는 외국인인 저를 위해 아무 말 없이 검사비를 대신 내주신 사고 대응 담당자분.

그때 그분이 해주신 말은
“来到中国都是朋友(중국에 오면 모두가 친구입니다)”였습니다.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이 말을 건네주셔서,
사고로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던 제 마음을
모두 감싸 안아 주었습니다.
그 순간의 안도감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안심할 수 있도록
“이 아이에게 전화를 빌려줘서 일본 대사관에 연락하게 해주세요”라고
병원 직원에게 직접 부탁해 주신 분.

정확한 지시와 함께 무사를 빌어주던 중국 아이돌 팬 동료들.

휠체어를 태워 일본까지 함께 이동해 주신 공항 직원분.
비행 중에도 10분에 한 번 정도,
음료나 쓰레기 확인인 척하면서
몇 번이나 조심스럽게 제 몸 상태를 확인하러 와주셨습니다.
그건 업무라기보다, 사람으로서의 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후의 혼란 속에서도
“당신을 혼자 두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계속 있었습니다.

국가 이미지나 보도, 말투의 강한 인상 때문에
오해받기 쉽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로 친절하고 따뜻합니다.

(※ 관계자가 특정되지 않도록 일부 표현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https://x.com/takomanmaru/status/2000161435964281343



그 외의 에피소드 ①
“뉴스와 현장은, 전혀 달랐다.”

중국에서 사고를 당해 구급차로 국제병원에 이송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머리를 부딪힌 상태라 세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코 대충 넘어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환자에 당황하면서도
의사 선생님들은 번역기를 사용해
증상을 하나하나 매우 정성스럽게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트를 작성하며 의사들끼리 나누던 작은 목소리의 대화를
우연히 번역기가 잡아냈습니다.

“국제병원인데, 앞으로는 중국어만으로는 안 된다.
더 배워야 해.”

환자 응대에 대해
조용히, 작은 반성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중국어의 억양만 들으면
솔직히 무뚝뚝하고 강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환자 대응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의료 현장은
성실하고, 진지하며, 매우 따뜻했습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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