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국인 아들 원해” 대리모로 자녀 100명 둔 중국 남성 [월드핫피플]
3,349 32
2025.12.14 19:33
3,349 32


중국 게임회사 두오이 네트워크의 쉬보 대표. 바이두 캡처원본보기

중국 게임회사 두오이 네트워크의 쉬보 대표. 바이두 캡처

게임회사를 세워 부를 일군 중국 남성이 미국인 아들을 원한다는 이유로 대리모를 이용해 100명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법원 기록을 인용해 쉬보(48) 두오이 네트워크 대표가 2023년에만 최소 4명 이상 태아의 양육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 판사는 쉬 대표를 법정에 소환했지만 중국 광저우에서 게임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화상 인터뷰로 출석해 “언젠가 사업을 물려받을 미국 태생의 아이 20명 정도를 대리모를 통해 갖고 싶다”며 “그 이유는 아들을 원하기 때문이며 아들이 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쉬 대표는 “일이 너무 바빠서 아직 아이들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해 판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리 출산을 이용해 14명의 자녀를 둔 것에 영감을 받은 중국의 부호들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고용해 대규모 가족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산 소셜 네트워크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도 정자 기증을 통해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명 이상 자녀를 두었다고 주장했다.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난 쉬보의 자녀들. 웨이보 캡처원본보기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난 쉬보의 자녀들.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는 쉬 대표의 사례가 지난해 전 여자친구의 폭로를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쉬 대표는 중국 소셜네트워크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아이를 낳아줄 여성을 모집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저는 백만 명 중에 하나인 최고의 엘리트 남자이며, 50명의 우수한 아들을 낳아 모두 사회 엘리트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18~22세, 키 170㎝, 가슴 사이즈 C 또는 D, 외모 7점의 온순하고 착한 미녀가 연락하기를 바란다. 장기적인 파트너로 함께 아이를 많이 낳고, 우수한 후대를 양육하며 서로 좋아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우리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므로, 버림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외국인 부모가 대리모 출산을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중국 정부도 자국민이 해외에서 대리 출산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쉬 대표의 여성에 대한 시각과 돈을 이용한 대규모 자녀 출산은 중국에서도 큰 반발을 낳았다.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난 쉬보의 자녀들. 웨이보 캡처원본보기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난 쉬보의 자녀들. 웨이보 캡처


2010년 280억 위안(약 5조 원)의 자산을 일군 쉬보와 같은 중국인 부호의 미국에서의 대리 출산이 법의 철퇴를 맞을 지는 불분명하다.

외국인의 미국 내에서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는 법안은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출산 관광’ 억제 행정 명령은 대법원 심리 중이다.

이 행정 명령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시민권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지난달 쉬 대표의 전 여자친구 탕징은 웨이보에 그가 여러 나라에 30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쉬 대표는 탕징을 절도 혐의로 고소했으며, 두 사람은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으로 두 사람이 낯뜨거운 폭로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쉬 대표의 회사 두오이 네트워크 측은 그가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을 통해 100명이 조금 넘는 자녀를 두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0077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43 00:05 2,7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1,7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9,3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494 기사/뉴스 [단독]내란특검 “尹계엄 목적… 자신의 반대 세력 제거” 09:51 2
2931493 기사/뉴스 최진혁♥오연서, 침대 위 아찔한 하룻밤 일탈 …메인포스터 공개 (아기가 생겼어요) 09:50 112
2931492 팁/유용/추천 여자들아 이제 그만해라‼️ 여자가 망하기 딱 좋은 습관☠️ 1 09:49 448
2931491 기사/뉴스 옹성우, 연극에 단막극까지 접수 “올해 알차게 보내 뿌듯” 1 09:47 113
2931490 기사/뉴스 "금값 대폭락할 것…인플레이션 하락하기 때문" 돈나무 언니 경고 17 09:44 1,389
2931489 이슈 절대 들어주면 안 되는 부탁 27 09:42 1,968
2931488 이슈 세븐일레븐 한정 출시된 까까맛 교통카드 7 09:42 1,248
2931487 유머 게임수준 가장 높은 시기.jpg 2 09:42 689
2931486 이슈 쿠팡 김범석 “청문회 못 나간다…나는 글로벌 CEO” 14 09:42 598
2931485 이슈 에스파·NCT·아이브·스키즈·제베원⋯'MBC 가요대제전' 라인업 7 09:41 681
2931484 기사/뉴스 MC몽 오지랖 참사…박나래·조세호 감싸기, 결국 역풍으로 5 09:40 882
2931483 이슈 현재 환율.jpg 3 09:40 1,262
2931482 이슈 강타가 말하는 아이돌그룹 해체후 솔로활동했을 때의 인기 55 09:37 2,647
2931481 이슈 폭설이 내린 뉴욕 센트럴 파크 3 09:37 1,347
2931480 이슈 [11화 선공개] 제작발표회는 내가 할게, 멜로장인은 누가 할래? 🫵🏻 또다시 위기에 봉착한 현준과 병기! #얄미운사랑 EP.11 09:37 87
2931479 유머 진짜 대단함 방송도 안나옴 콜라보 제품을 팔지도 않음 그저 묵묵히 먹기만함 5 09:36 1,807
2931478 이슈 정국,앰배서더 된 '샤넬'의 도시 파리 촬영 9종 화보 예고..엘르 코리아 새해 첫 커버[K-EYES] 3 09:36 565
2931477 기사/뉴스 “1020 잡았다”…에이블리, 신규 입점 뷰티 브랜드 거래액 최대 8배↑ 09:34 216
2931476 기사/뉴스 아이딧, 美 외신도 주목했다 “스타쉽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존재감 확장” 09:33 130
2931475 유머 팬이 ‘솔직히 닉의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라면 200페이지라도 읽을 수 있은’이라고 인용한거에 감독님 답변… “Same. (나도 그래)” 2 09:32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