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능 1등급, 183cm, 아들로 낳을래요"…7000만원 주고 '유리한 배아' 선택하는 부모들
5,057 36
2025.12.14 19:26
5,057 36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66975

 

최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일부 IVF(시험관 시술) 부부들은 배아의 DNA 원본 데이터를 받아 이를 미국 업체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있다.

 

업체는 20여 개 질환 위험뿐 아니라 IQ·키·심장병·치매 가능성 등까지 점수를 매겨 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제공한다. 또 업체는 “5개의 배아 중 평균 6 IQ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성별·키 예측과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 정신질환 위험 점수까지 제공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분석 비용은 5만 달러(약 7334만원)에 이르지만, 일부 부모는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며 “이 검사는 사립학교 연간 학비보다 싸다”고 이용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여러 개 배아 중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진 선택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은 영국 내에서는 불법이며 예측 정확도 자체도 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현재 영국 법령은 배아 검사 대상 질병을 헌팅턴병, 겸상적혈구병, 낭성섬유증 등 중대 질환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은 “해당 결과를 IVF 배아 선택에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더 큰 위험성을 지적한다. 부유층만 원하는 특성을 갖춘 아이를 선택하는 유전적 격차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고, 선택받아 태어난 아이들이 부모의 기대를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카디프대 임상유전학자 앵거스 클라크 교수는 이를 “감정적으로 취약한 부모에게 검증되지 않은 과학을 팔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하며 “부모는 ‘최상의 아이’를 기대하겠지만, 그 기대가 아이에게 짐이 되고 결국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논쟁은 규제를 마련해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유전적 우월주의를 조장할 위험이 있어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 : 쟤 자연임신이랰ㅋㅋㅋㅋㅋㅋㅋ

 

?? : 아이고 어쩐지.. 부모를 잘못 만났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90 00:05 8,3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6,2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671 기사/뉴스 노상원 2년 선고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2 22:45 179
397670 기사/뉴스 ‘믿었던 처제가…’ 형부 회사서 일하며 7억 원 횡령한 40대 여성 ‘징역 5년’ 1 22:28 693
397669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청문회 못 나간다…나는 글로벌 CEO” 37 22:25 1,193
397668 기사/뉴스 이진호 "박나래 매니저들, 55억 이태원 자택 도둑 사건後 큰 배신감…폭로 촉발 결정적 계기"(연예뒤통령) 707 22:18 46,397
397667 기사/뉴스 고문기구 마련해 부정선거론 조작 시도‥치밀하게 계획된 '내란' 2 22:12 407
397666 기사/뉴스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신청하세요” 7 21:59 1,327
397665 기사/뉴스 "솔직히 속상" 허안나, 박나래 논란 여파 '나도신나' 폐지 이어 오디션도 탈락 12 21:55 5,142
397664 기사/뉴스 중국, 일본인 개인에도 제재 조치 11 21:53 1,384
397663 기사/뉴스 핫게간 조두순 이제 어디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잘못된 부분 18 21:51 3,750
397662 기사/뉴스 월급 주는 아이돌? ‘노동’과 ‘투자’ 사이의 2.0 로드맵 [표준계약서 도입 16년③] 21:51 305
397661 기사/뉴스 "중국인 여성이 지드래곤 암표 팔아요" 신고…벌금 고작 20만원 3 21:44 381
397660 기사/뉴스 '음주운전 2번' 안재욱은 대상 후보, 신혜성은 출연 정지…KBS의 모호한 이중잣대 28 21:35 3,665
397659 기사/뉴스 [단독] 옷 찢어진 여성 필사의 발버둥…집에 끌고가더니 29 21:32 4,864
397658 기사/뉴스 '유학파' 딘딘, 알고 보니 캐나다 키링남 "모두가 갖고 싶어해…다른 학교에서도 찾아와" (딘딘은 딘딘) 8 21:21 1,840
397657 기사/뉴스 '100년 역사' 동덕여대, 남녀공학 공식화...교명 '동덕대' 검토 43 21:16 2,117
397656 기사/뉴스 쿠팡 잊을 만하면 개인정보 유출‥보상 한 번도 안 해 21:13 368
397655 기사/뉴스 분당 23억원 넘자 수지 15억원…강남발 집값 파도 12 21:12 1,435
397654 기사/뉴스 [MBC 단독] 쿠팡.... 검색만 했는데 '통관' 직전‥"내 통관부호는 어떻게?" 2 21:11 920
397653 기사/뉴스 최근 스팸 전화 문자가 현저히 줄어든 이유 373 21:11 58,018
397652 기사/뉴스 통학로에도 쌩생‥결국 점멸신호 참극 6 21:07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