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4,461 55
2025.12.14 19:05
4,461 55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몇달 동안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은) 왜 권한이 있는데 뭘 안 하고 말만 하고 있다”라며 “백날 토론만 하고 있지 말고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드는 법이든 뭐든 입법안을 내서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의견에 맞네, 안 맞네 왜 그런 소리를 하냐”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거를 왜 당에서 마음대로 하냐’고 할 분도 아니고 본인 의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의원들이 당원들 뜻을 모아서 했으면 내가 받아들여야지’ 할 분이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리고 무슨 정무수석이나 이런 분들이 왜 이렇게 말이 많냐?”라며 “말을 하지 말고 일을 하시라고”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당은 여당답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쪽에 초점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지난 몇달처럼 흐리멍덩한 태도를 취하면 취할수록 조국혁신당은 기회가 생긴다”며 “조국혁신당은 매운맛 민주당이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붙으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우선 사람이 똑똑하다”라며 “이거(대통령직)를 정말 너무 오랫동안 하고 싶었다. 하고 싶었던 분이 똑똑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굉장히 어려운 고비를 지난 6개월 동안 상당히 잘 넘겼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지난 1년을 회고하며 “만에 하나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죄 판결이나 공소기각 결정을 한다 해도 놀라지 마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다른 결과가 나와도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 사회의 병이 어디까지 깊어져 있는지를 알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상황을 보면서 할 일을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지금 제일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건 법원”이라며 “법원의 가장 큰 에러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우리는 곧 신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 저는 ‘너 뭐 돼?’ 이렇게 한마디 하고 싶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지금부터 대답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언론에 대해 “평생 한국 언론, 재래식 언론 아래서 60년 넘게 살다가 최근 몇 년 동안 뉴미디어를 보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해방감을 느끼면서 금년을 보냈다”며 “재래식 언론이 가지고 있던 저널리즘 독점권이 지금 그냥 깨진 거다. 새로운 미디어 언론, 당사자 언론이 나타나서 그 전에 없던 공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경화 기자


https://v.daum.net/v/20251214170111493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29 12.18 12,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1,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89 정치 [속보] 李 대통령 "법무부, 공인된 폭력 행사하는 곳 … 국민 신임 저버리지 않았으면" 3 16:37 336
8288 정치 [단독] '7+8=12' 쿠팡 택배 '엉터리 보고'에…분노한 與 "강행규정 검토" 3 16:28 566
8287 정치 문제유출을 했는데 조용한 검찰 2 16:21 794
8286 정치 전 주한미국대사 3 15:59 1,498
8285 정치 [속보] 李대통령 “한국서 생리대 엄청 비싸다고…공정위, 조사해보라” 173 15:49 6,333
8284 정치 부산시 의원과 통일교 사진 또 나옴 39 15:17 2,924
8283 정치 생중계했더니 참 좋구나 6 13:46 1,412
8282 정치 [부산여론조사] 통일교 논란에도, 전재수-박형준 '박빙' 26 13:32 952
8281 정치 가평군과 통일교 18 13:14 2,269
8280 정치 [속보] '초대' 대전충남특별시장 주목…與 강훈식 차출설 부상 vs 野 이장우·김태흠 둘 중 한 명만 24 12:04 776
8279 정치 [속보] 李대통령 “진짜 원수된 듯…북한, 우리가 북침할까 걱정” 27 11:11 2,506
8278 정치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위헌 • 위법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의 근간을 해치는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히 위헌인 이 사건 계엄을 실행하는 행위에 가담하였습니다 4 10:12 884
8277 정치 [속보]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5%…민주 40%·국힘 26% [한국갤럽] 4 10:10 608
8276 정치 [속보]전재수 "한일 해저터널,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금품 수수 사실무근" 5 10:08 1,047
8275 정치 국힘 “대통령실, 환율 급하다고 기업들 협박… 정부가 조폭인가” 33 09:58 1,300
8274 정치 이철우 경북지사 "국힘이 지방선거 이겨, 무슨 사과를 하나" 16 09:41 1,215
8273 정치 '계엄 목격' 前 미국대사 인터뷰①‥"윤석열, 자기 조국조차 이해 못 해" 6 09:22 1,080
8272 정치 [단독] 국민의힘, '당명 변경' 당원 찬반 투표 검토 44 09:19 1,106
8271 정치 극우들 사이에서 도는 쿠팡 관련 음모론 40 12.18 4,723
8270 정치 별 다섯개고 사용감이 있어요 1 12.1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