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카톡 개발자 사칭…100억 챙긴 유령업체 CEO
2,170 4
2025.12.14 18:24
2,170 4
KAIST 출신의 카카오톡 공동 개발자 경력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유령업체 비상장 주식을 팔아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억원짜리 외제 차를 타고 다니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유령업체 오렌지쇼크 대표 A씨(42)를 지난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께 오렌지쇼크를 설립한 뒤 삼성전자, 네이버 등 대기업 50여 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허위 사실을 내세워 ‘곧 상장 예정이니 미리 투자하라’며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KAIST를 졸업하고 카카오톡 개발자로 일한 IT 전문가인 것처럼 자신을 허위 포장했다. 자신이 카카오프렌즈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으며 상장 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2022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오렌지쇼크 주식을 팔았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54명으로 피해액은 약 42억원에 달한다. 검찰 등은 추가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상장 실패 시 회사가 주식을 되사주겠다”며 투자자를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공범 8명을 모집했고 전문가 인터뷰 영상, 기업 제휴 현황표 등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허위로 제작·배포했다. A씨는 국내 곳곳에 영업지사를 두고 전화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문어발식 영업망을 구축했다. 일감을 따온 공범에게는 수수료를 챙겨주는 식으로 범행 규모를 키웠다. 오렌지쇼크는 폐업 상태다.


A씨는 유명 아이돌 가수 등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수억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등 고급 외제 차를 자랑하며 ‘성공한 청년 CEO’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남동 고급 빌라인 유엔빌리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법조인 등 명망이 높은 인사를 초대해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여성 성폭행 혐의로도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22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67 00:05 3,8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5,3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747 이슈 '여중생 사냥꾼'의 덫에 걸린 창원 모텔의 비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1 13:39 321
2931746 이슈 유퀴즈 나오는 응팔 먹방요정 진주 4 13:38 373
2931745 기사/뉴스 강남 "남편 역할 덕분인지 한층 차분해져, 자기객관화 돼" 2 13:35 554
2931744 유머 @엄마 엄마 민호가 엄마한테 드릴 말씀이 있대~!!! 13:34 356
2931743 유머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말싸움 2 13:34 191
2931742 이슈 WWE GOAT 존 시나의 마지막 모습...gif 2 13:34 436
2931741 유머 잠깐! 아군이다 사격중지!! 2 13:34 493
2931740 이슈 이번 국가유산진흥원 굿즈 넘 예쁨 조선왕실 사각등이라는데 무드등 더 필요 없는데 너무 사고 싶음 8 13:33 885
2931739 유머 나 마라엽떡 먹어도 되까? (´▽`ʃƪ)♡ 5 13:33 511
2931738 이슈 호주 총기 테러 용의자 제압하는 시민.gif 11 13:32 924
2931737 기사/뉴스 뉴진스 팬덤 버니즈, 하이브 앞 트럭 시위 “왜 완전체 공식화 미루나?” 27 13:31 644
2931736 이슈 우리집보다 좋다는 백화점 화장실 31 13:31 2,320
2931735 이슈 로브 라이너 감독 부부 살해범은 아들 50 13:31 2,559
2931734 유머 한국거 + 한국거 = 최고 6 13:31 622
2931733 기사/뉴스 [공식발표] "롯데에서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 느꼈다" 베테랑 정훈, 통산 1476경기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 7 13:30 279
2931732 이슈 [KBO] 롯데 내야수 정훈 현역 은퇴 자필편지 4 13:30 465
2931731 이슈 롭 라이너 영화 감독 대표적인 필모그래피 10 13:29 620
2931730 이슈 아일릿 뉴진스 연상시킨다고 말나오는 최신 무대 216 13:29 7,551
2931729 이슈 (혐주의) 미국 스트리머 3kg 쌀국수 먹방 대참사 17 13:28 2,693
2931728 기사/뉴스 경찰,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수사 마무리 “법리검토 중” 1 13:27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