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카톡 개발자 사칭…100억 챙긴 유령업체 CEO
2,346 4
2025.12.14 18:24
2,346 4
KAIST 출신의 카카오톡 공동 개발자 경력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유령업체 비상장 주식을 팔아 거액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억원짜리 외제 차를 타고 다니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유령업체 오렌지쇼크 대표 A씨(42)를 지난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께 오렌지쇼크를 설립한 뒤 삼성전자, 네이버 등 대기업 50여 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허위 사실을 내세워 ‘곧 상장 예정이니 미리 투자하라’며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KAIST를 졸업하고 카카오톡 개발자로 일한 IT 전문가인 것처럼 자신을 허위 포장했다. 자신이 카카오프렌즈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으며 상장 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2022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오렌지쇼크 주식을 팔았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54명으로 피해액은 약 42억원에 달한다. 검찰 등은 추가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상장 실패 시 회사가 주식을 되사주겠다”며 투자자를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공범 8명을 모집했고 전문가 인터뷰 영상, 기업 제휴 현황표 등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허위로 제작·배포했다. A씨는 국내 곳곳에 영업지사를 두고 전화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문어발식 영업망을 구축했다. 일감을 따온 공범에게는 수수료를 챙겨주는 식으로 범행 규모를 키웠다. 오렌지쇼크는 폐업 상태다.


A씨는 유명 아이돌 가수 등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수억원 상당의 애스턴 마틴 등 고급 외제 차를 자랑하며 ‘성공한 청년 CEO’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남동 고급 빌라인 유엔빌리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법조인 등 명망이 높은 인사를 초대해 투자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여성 성폭행 혐의로도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2422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68 12.15 34,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7,0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1,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42 정치 [단독] 국민의힘, '당명 변경' 당원 찬반 투표 검토 53 13:08 765
8241 정치 "이번엔 익산 리셋·리부트 5대 프로젝트"…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정책선거 '주목' 13:00 82
8240 정치 [단독] 김문수·한동훈 러브샷, 끌어안고 "우리는 하나다"…'이기는 선거'가 목표 18 12:57 816
8239 정치 10대들 노는 로블록스에 ‘윤어게인 맵’…게임 제작자 실체에 의혹 제기 [영상] 2 12:55 434
8238 정치 [단독] 국회서 '野 의원 성희롱' 친여 유튜버 '퇴거 요청' 중재한 민주당 문정복 8 12:53 542
8237 정치 경주시의회가 결국 내란 혐의자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동의안 저지를 시도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강희 경주시의원과 무소속 김동해 시의원뿐이었습니다. 항의하는 경주시민들에게 소리치고 '또라이'라고하는 국민의힘 경주시의원들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10 12:52 592
8236 정치 나경원 ‘천정궁 가셨나’ 진행자 물음에 “말 안 한다 했죠” 29 12:47 1,235
8235 정치 트럼프 지지자들까지 이번 롭 라이너 감독 비아냥 추모글에 충격받아서 트럼프 비판중 3 12:42 513
8234 정치 대통령실,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는 李대통령이 감시 대상 되겠다는 의미…모험을 한 것" 14 12:30 459
8233 정치 李대통령, 혐오 현수막 단속 촉구…"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해" 28 12:21 664
8232 정치 대전·충남 행정통합 여야 주도권 잡기 양상…지선 최대 이슈 대두 12:20 67
8231 정치 대전 대덕구의회 "대전충남특별시법 조속 처리하라" 2 12:18 232
8230 정치 2025.07.15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 확정 17 11:53 583
8229 정치 수익성 계산도 안 해보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작한 석유공사 11 11:41 1,108
8228 정치 [단독]대통령실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통합 추진” 450 11:16 22,254
822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전국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시점.jpg 27 10:52 2,967
8226 정치 "윤 어게인" 팻말 들고 행진‥10대 게임으로 번진 '정치 선동' 9 10:37 795
8225 정치 국힘 “고환율·고물가 위험… 정부, 민생 대책 없이 내란 몰이만” 34 10:30 578
8224 정치 [속보]'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허종식·임종성 2심 무죄 11 10:22 1,069
8223 정치 李 공개면박에…지선 앞두고 뜬 이학재 ‘인천시장 거론’ 33 10:15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