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스크’ 피터 그린, 숨진 채 발견..현장엔 수상한 내용의 쪽지뿐
6,188 6
2025.12.14 14:37
6,188 6

13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 뉴욕 포스트,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터 그린은 지난 12일 오후 3시 25분경 뉴욕 맨해튼 로어 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피터 그린의 오랜 매니저이자 친구인 그렉 에드워즈는 "가족에게 이미 비보가 전달됐다"며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이웃 주민에 따르면 건물 내에서는 며칠간 크리스마스 음악이 크게 울려 퍼졌고, 관리인이 자물쇠 수리공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시신이 발견됐다. 이웃은 "그가 바닥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었고, 얼굴 부위에 상처와 많은 혈흔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의 아파트 출입문에는 손글씨로 작성된 종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이에는 "나는 여전히 웨스티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1970~1980년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아일랜드계 미국인 갱단 '웨스티스(Westies)'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 검시소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며, 현재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피터 그린은 1994년 영화 '펄프 픽션'에서 잔혹한 캐릭터 '제드'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같은 해 '마스크'에서는 짐 캐리의 숙적 도리언 타이렐 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저지먼트 나이트', '블루 스트릭', '트레이닝 데이'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피터 그린은 생전 약물 중독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은 회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매니저는 전했다. 그는 폐 인근의 양성 종양 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었으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는 미키 루크 주연 영화 '마스코츠(Mascots)' 출연을 앞두고 있었고,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미키 루크는 SNS에 피터 그린의 사진과 함께 기도 이모지를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렉 에드워즈는 "그는 완벽주의자였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강했다. 때로는 즉흥 연기를 고집했지만, 그만큼 진지한 배우였다"며 "정말 훌륭한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55PhXJkS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8 12.11 41,5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8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78 기사/뉴스 호주 본다이 해변서 총기난사…최소 10명 사망 2 20:28 1,065
397377 기사/뉴스 [단독] 동국대 앞에서 심정지 상태 신생아 유기된 채 발견...경찰 조사 23 20:26 2,351
397376 기사/뉴스 정이랑의 노력·이수지의 재능, '자매다방'을 만든 시너지 [인터뷰] 7 20:23 542
397375 기사/뉴스 북서쪽 찬 공기 남하…월요일 출근길 -5도 안팎 추위 20:22 427
397374 기사/뉴스 [사실확인]'주사이모' 불렀다 고발 당한 박나래, 환자도 처벌 받을까? 2 20:19 992
397373 기사/뉴스 한국, 1월 세계 첫 AI법 전면 시행 296 20:17 16,896
397372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 금지해야" …전 의협 회장 다시 나섰다 6 20:16 583
397371 기사/뉴스 '눈찢기'한번에 날아간 미스 핀란드 왕관 56 20:00 6,408
397370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의장, 17일 청문회 불출석‥"공식 비즈니스 일정" 10 19:59 342
397369 기사/뉴스 "○동 ○호는 임대라네요"…강남 아파트 단톡방서 공유된 '배치표'의 민낯 34 19:58 2,999
397368 기사/뉴스 ‘열린음악회’ 유성은, 손이지유 멤버와 ‘명품 하모니’ 1 19:50 398
397367 기사/뉴스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22 19:43 2,559
397366 기사/뉴스 “미국인 아들 원해” 대리모로 자녀 100명 둔 중국 남성 [월드핫피플] 32 19:33 2,535
397365 기사/뉴스 덧셈·뺄셈 못하는 초등 1학년생 딱밤에 벌 준 교사 벌금형 6 19:27 1,395
397364 기사/뉴스 "수능 1등급, 183cm, 아들로 낳을래요"…7000만원 주고 '유리한 배아' 선택하는 부모들 33 19:26 3,915
397363 기사/뉴스 '런닝맨' 최형인 PD, 최다니엘 하차 42 19:16 10,864
397362 기사/뉴스 "머스크처럼" 美 대리모로 100명 출산…아이 쇼핑하는 中부자들 10 19:08 1,768
397361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 난사…10명 사망” < AFP> 28 18:58 3,884
397360 기사/뉴스 'MBC 부장' 전종환, 프리랜서 아나운서 지적…"나가면 출연료 강조, 월급도 받는데" (전참시)[종합] 52 18:52 5,246
397359 기사/뉴스 아들이 죽였나…'망고' 창업자 절벽 추락사 10개월 만에 반전 13 18:51 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