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인들 쿠팡 못 끊어" 월가 전망 적중?…이용자 여전히 견조
22,973 415
2025.12.14 13:56
22,973 4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4124?sid=001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에도 이용자 견조
JP모건 "韓 소비자들 이탈 제한적" 전망도
쇼핑, 배달, 콘텐츠 묶은 '락인효과' 분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쿠팡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사태 전보다 되레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구축한 쇼핑, 콘텐츠, 배달, 배송 서비스 등의 생태계가 이용자를 가둬두는 '락인' 효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14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2993만5356명으로, 한 달 전인 11월 3∼9일(2876만8841명) 대비 약 4.1%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이용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11번가(-25.2%), 알리익스프레스(-13.5%), G마켓(-1.8%), 네이버플러스 스토어(-1.4%) 등의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과 대비해보면, 쿠팡의 이용자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이다. 쿠팡 주간 이용자 수는 직전 주(11월 24∼30일), 2주 전(11월 17∼23일)과 비교해도 1.7%, 3.7% 각각 증가해 증가세가 지속됐다.

다만 비교 시점인 지난달 초에는 이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용자 수가 단기적으로 급증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와이즈앱은 매주 월∼일을 기준으로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추정해 이용자 수를 집계한다

여기에 쿠팡플레이·쿠팡이츠의 이용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에게 쿠팡플레이 이용 혜택, 쿠팡이츠 무료 배달과 와우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쿠팡플레이 주간 이용자 수는 한 달 전 대비 약 4% 증가했고, 배달 앱인 쿠팡이츠 이용자 수는 3% 늘었다.

업계에선 쇼핑·배송·콘텐츠·배달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둔 구조가 이용자들의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락인(lock-in)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월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실제 회원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JP모간은 쿠팡이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고, 한국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할 때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쿠팡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로켓배송을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새벽 배송 등 대체 서비스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쿠팡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1.9%가 '쿠팡이 보상을 제안해도 이미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편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은 계속할 것 같다'(55.3%)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대응으로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등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탈퇴했다'는 응답은 7.3%에 불과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이어진 논란과 쿠팡의 대응을 둘러싼 불만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용자 수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쿠팡은 지난 12일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해지 단계를 두 단계로 간소화했다.

SSG닷컴과 컬리 등 경쟁사들은 신규 유료 멤버십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무료배송 기준을 낮추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며 이른바 '탈팡'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97 00:05 1,3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7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6,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359 이슈 어제 엑소 팬미팅에서 진짜 행복해 보이는 카이 1 03:16 272
2931358 유머 애니메이션 남주 닮은 고양이 1 03:15 166
2931357 이슈 ㅇㅅ하면 생각나는 그룹 누구임? 34 03:11 743
2931356 이슈 실시간 해킹 당한거 같은 젠틀리머(핫게 간 보스턴백) 공홈 (신종 온라인 피싱 같으니 다들 조심) 4 03:07 1,010
2931355 이슈 실시간 세조 무덤 광릉 리뷰 근황 7 02:55 1,277
2931354 이슈 이번이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6수 중인 안중근의사 후손 6 02:52 1,074
2931353 유머 멋지게 바위 위에 앉으려 했던 북극늑대씨 4 02:49 506
2931352 이슈 튀르키예 경찰차들이 좋은 이유 12 02:40 1,686
2931351 정치 국가 재정으로 매년 5000억씩 빌려준다는 사학진흥재단 기금 3 02:34 782
2931350 이슈 강아지 코 고는 소리 asmr.twt 3 02:31 395
2931349 이슈 엑소의 공주안기(라 쓰고 차력쇼라 부른다) 11 02:25 824
2931348 이슈 현재 충무로의 거의 모든 대본이 김고은 배우에게 간다 165 02:03 16,077
2931347 정보 냉부 화제 밈을 바로 쓰는 중.mov 26 02:00 4,984
2931346 기사/뉴스 조진세 辛나는 집 공개 "아침부터 매운 떡볶이+불라면" ('미우새')[종합] 6 01:55 2,158
2931345 기사/뉴스 우주소녀 다영, 12kg 빼더니 뼈말라 몸매…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사당귀) 4 01:52 3,345
2931344 유머 밀감 홍보대사 별명붙은 이창섭 근황.jpg 2 01:46 1,927
2931343 유머 샤이니 민호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신조어 24 01:44 3,413
2931342 이슈 가인 X 조권 (아담부부)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2025 ver.)" TEASER 🎧 2025.12.17 6PM (KST) 15 01:41 904
2931341 이슈 데뷔한지 1년도 안되었는데 Song of the Year, 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오른 걸그룹 12 01:39 2,031
2931340 유머 아니 무슨 몽타주를 이따구로 그림? 30 01:39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