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세훈 “10·15 대책, 주거 불안만 높여…규제해제 건의했지만 답없어”
607 7
2025.12.14 12:23
607 7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 시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惡政)”이라며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정 반대다.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숨통부터 조이고 있다”며 “대출 한도는 급격히 줄었고 규제지역 확대와 각종 제한은 매매 시장의 문턱을 비정상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거래는 얼어붙고 매매에서 밀려난 수요가 전세로 몰렸지만 이마저 말라버렸다”며 “부동산 대책이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회동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현실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제안은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0·15 대책의 부작용을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정작 시장을 왜곡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비사업 현장에는 지위양도가 불가피한 조합원 등이 선택지가 사라진 현실 앞에서 막막함과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고 무주택자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와 6억 한도에 가로막히면 입주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실수요자가 마주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정비사업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실수요자를 투기꾼 취급하는 대출 정책을 즉각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없이는 공급 확대도, 주거 안정도 그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선의로 시작한 정책이어도 그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30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5 12.11 39,3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3,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915 이슈 취향 갈리는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1 18:09 103
2930914 유머 개사기톤 김용명.twt 3 18:08 210
2930913 이슈 400년 전 금강산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이 남긴 낙서ㅋㅋ 2 18:08 285
2930912 기사/뉴스 [속보 2보] 김성제 의왕시장 자택 아파트단지내 골프연습장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중 4 18:07 761
2930911 이슈 임성한 유니버스 최애 음식들 2 18:07 106
293091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PERFORMANCE VIDEO BEHIND PHOTO 1 18:07 41
2930909 기사/뉴스 키, '주사이모' 논란 침묵 속 셀카는 업로드 24 18:05 2,362
2930908 이슈 세상에서 하나뿐인 신발 디자인.jpg 1 18:04 791
2930907 기사/뉴스 박나래, 왜 여론 뒤집혔나…"대리처방 알려지면 죽어" 해명은 흔들리고 폭로는 쌓였다 [엑's 초점] 18:04 297
2930906 이슈 SM 현지화 걸그룹 GPP ‘Bring it Back’ MV Teaser (2025.12.16 Release) 6 18:04 373
2930905 이슈 환상의 호흡으로 사람을 구한 대학생들 4 18:03 507
2930904 이슈 김밥천국에서 스파게티 시켜봄 9 18:02 2,025
2930903 기사/뉴스 '주토피아2' 500만 관객 돌파…역대급 흥행, 신기록 달성 [공식] 12 17:59 397
2930902 이슈 '인어아가씨' 쇼츠 채널 <아리영박사> 12월 15일 폐쇄 및 입장문 32 17:58 2,669
2930901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서 총기 난사…인명피해 다수 발생 194 17:54 14,285
2930900 유머 있지(ITZY) 채령이 지금까지 본인이 대식가인줄 알았던 이유 17 17:54 1,411
2930899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빌리 “snowy night” 1 17:52 65
2930898 이슈 히트곡은 많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은 가수 5 17:50 652
2930897 이슈 현재 인스타에 폭로만화 올리고 있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 186 17:49 19,254
2930896 유머 6족 보행 하는 말 4 17:49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