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세훈 “10·15 대책, 주거 불안만 높여…규제해제 건의했지만 답없어”
635 7
2025.12.14 12:23
635 7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 시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惡政)”이라며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정 반대다.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숨통부터 조이고 있다”며 “대출 한도는 급격히 줄었고 규제지역 확대와 각종 제한은 매매 시장의 문턱을 비정상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거래는 얼어붙고 매매에서 밀려난 수요가 전세로 몰렸지만 이마저 말라버렸다”며 “부동산 대책이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회동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현실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제안은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0·15 대책의 부작용을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정작 시장을 왜곡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비사업 현장에는 지위양도가 불가피한 조합원 등이 선택지가 사라진 현실 앞에서 막막함과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고 무주택자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와 6억 한도에 가로막히면 입주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실수요자가 마주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정비사업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실수요자를 투기꾼 취급하는 대출 정책을 즉각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없이는 공급 확대도, 주거 안정도 그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선의로 시작한 정책이어도 그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30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83 12.11 35,2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100 기사/뉴스 폴란드 국가 위상 근황 21:29 18
2931099 이슈 "아버지 같은 분, 평생 기억"... 영철버거 사장 이영철씨 별세에 추모 물결 2 21:27 219
2931098 이슈 빅히트 연습생이었다는 보플2 참가자 3 21:27 475
2931097 유머 임성한 월드 "그게 순리야" 21:27 111
2931096 이슈 오늘 엑소가 말아 준 자체 시간여행 노래들... 2 21:26 225
2931095 이슈 라인업 미쳤었던 2013가요대전 전출연자 'You are a miracle' 21:25 130
2931094 유머 러블리즈 이츄 활동할때 8kg 감량했었던 미주 2 21:25 813
2931093 기사/뉴스 '밤톨머리' 된 여진구, '카투사 입대' 하루 앞두고…'늠름 자태' 포착 21:25 372
2931092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Porno Graffitti(포르노 그라피티) 'フラワー' 21:23 17
2931091 기사/뉴스 옹성우, 스윗한 눈빛으로 '전교 1등' 한지현 마음 흔든다 ('첫사랑은 줄이어폰') 21:23 276
2931090 이슈 케이팝에서 다신 없을 것 같은 그때 그 가요대전 레전드 9 21:21 1,271
2931089 기사/뉴스 '주토피아2' 올해 최단 속도 500만 돌파... 韓 왕좌가 보인다 12 21:21 288
2931088 이슈 공개 4주년 된 NCT U 유니버스 1 21:21 169
2931087 이슈 한류 K-pop 뒤를 이을 문화 강국 어디가 될지 토론해보는 달글 136 21:18 6,375
2931086 기사/뉴스 'AOA 괴롭힘 폭로' 권민아, "아직 살아있나" 악성 DM에 "불쌍하다" 일침 3 21:17 990
2931085 유머 사람들이 인피니트 엘 보면 얼굴만 보느라 못 본 것 같은 물건 6 21:16 834
2931084 기사/뉴스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12년 열애 "의지 多..취향 공유 중" 21:15 2,260
2931083 이슈 이런 부모가 진짜 있네 21 21:15 3,394
2931082 이슈 샤이니 민호 팬미팅에 간 환승연애 규민.jpg 3 21:14 1,345
2931081 유머 저더러운↘↗늑대놈이↘↗결국널잡아먹게찌 4 21:14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