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세훈 “10·15 대책, 주거 불안만 높여…규제해제 건의했지만 답없어”
643 7
2025.12.14 12:23
643 7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 시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惡政)”이라며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정 반대다.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숨통부터 조이고 있다”며 “대출 한도는 급격히 줄었고 규제지역 확대와 각종 제한은 매매 시장의 문턱을 비정상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거래는 얼어붙고 매매에서 밀려난 수요가 전세로 몰렸지만 이마저 말라버렸다”며 “부동산 대책이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회동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현실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제안은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0·15 대책의 부작용을 바로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정작 시장을 왜곡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비사업 현장에는 지위양도가 불가피한 조합원 등이 선택지가 사라진 현실 앞에서 막막함과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고 무주택자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와 6억 한도에 가로막히면 입주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실수요자가 마주한 냉혹한 현실”이라며 “정비사업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실수요자를 투기꾼 취급하는 대출 정책을 즉각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없이는 공급 확대도, 주거 안정도 그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선의로 시작한 정책이어도 그 결과가 해롭다면 그것은 곧 악정”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30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84 12.11 35,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1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127 이슈 6년을 같이 일하고 퇴사하는 기안84와 박송은 씨의 마지막 날 21:49 84
2931126 기사/뉴스 "한 달 수돗물 40톤 써"...'구더기 덮인 아내' 방치한 부사관, 왜? 21:49 138
2931125 이슈 올데프 영서 DAY OFF 업로드 21:48 58
2931124 유머 홍대 밤거리를 취재하는 기자..jpg 3 21:48 272
2931123 이슈 오로지 '기세' 하나로 개인기하는 아이돌 21:48 131
2931122 기사/뉴스 우리나라에는 2개의 베이비 박스(영아 임시 보호함)와 1개의 라이프 가든(행복드림센터)이 있다. 21:48 98
2931121 이슈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2025 크리스마스 신상 2 21:48 276
2931120 이슈 현재 나이브스 아웃 3에서 연기 극찬받고 있는 배우 2명...jpg 7 21:47 659
2931119 기사/뉴스 "진짜 같아"…배꼽 잃은 친구 위해 '타투' 새겨준 사연 2 21:47 494
2931118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키무라 카에라 'MAGNETIC' 21:46 12
2931117 유머 카트 트랙이 꽉 껴요... 교통체증 범인의 정체 1 21:46 301
2931116 이슈 동생이 결혼할 때까지 첫사랑도 없던 형의 슬픈이야기 2 21:45 839
2931115 기사/뉴스 “침묵이 곧 메시지?”...이센스, 조용한 행보 속 신곡 작업 기대감↑ 7 21:44 354
2931114 이슈 스레드에 올라온 오늘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중국인 업자 일망타진 후기.jpg 21 21:44 1,869
2931113 이슈 80년대생 아주머니들이 썼다는 말투 13 21:43 1,469
2931112 유머 거란을 가지고 놀던 고려 2 21:42 330
2931111 이슈 14년 전 한국 포함 전세계를 휩쓸었던 바로 그 춤...gif 3 21:42 1,051
2931110 이슈 무단침입 레전드 깡패 오소리 2 21:40 261
2931109 이슈 창과 방패의 대결 같은 과학자와 역술가의 논쟁ㅋㅋㅋㅋㅋㅋㅋ 5 21:39 245
2931108 유머 MA BOY 커버한 강아지 🐶 1 21:38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