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승인 없이 북한소설 반입' 민간단체 이사장 2심서 벌금형 감형
307 0
2025.12.14 12:05
307 0
CiwiDM

PAKOty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 소설을 국내에 반입한 민간단체 이사장이 2심에서 벌금형을 감형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최진숙 차승환 최해일)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정익현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정 이사장은 중국 업체를 통해 북한 저작권사무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고구려의 세신하' '국상을파소' '녀기자' 등 소설 9권과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 12개를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북한소설 9권에 대해서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인이 선물로 준 것으로, 통일부 장관의 승인 대상이 아니라는 정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북한에서 물품 등을 반입하려면 원칙적으로 반입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해당 소설은 반입을 포괄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인정되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에 대해 "북한소설의 국내 출판을 승인받기 위해 통일부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반입한 것"이라는 정 이사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USB가 확인서의 첨부물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별도의 반입 승인을 받아야 할 물품들에 해당한다"며 "통일부는 1차 반입 물품인 소설책으로 소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원문 파일의 제출까지 필요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문언상 북한으로부터 물품 등을 반입할 경우에는 반입의 목적을 불문하고 통일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591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509 12.11 31,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8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73 기사/뉴스 한국, 1월 세계 첫 AI법 전면 시행 3 20:17 210
397372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 금지해야" …전 의협 회장 다시 나섰다 3 20:16 108
397371 기사/뉴스 '눈찢기'한번에 날아간 미스 핀란드 왕관 46 20:00 4,393
397370 기사/뉴스 쿠팡 김범석 의장, 17일 청문회 불출석‥"공식 비즈니스 일정" 8 19:59 261
397369 기사/뉴스 "○동 ○호는 임대라네요"…강남 아파트 단톡방서 공유된 '배치표'의 민낯 32 19:58 2,072
397368 기사/뉴스 ‘열린음악회’ 유성은, 손이지유 멤버와 ‘명품 하모니’ 1 19:50 348
397367 기사/뉴스 '신태용 전 감독이 정승현 뺨 때리는 영상' 결국 공개됐다...축구팬 반응은 "저 장면이 폭행?" 갑론을박 21 19:43 2,249
397366 기사/뉴스 “미국인 아들 원해” 대리모로 자녀 100명 둔 중국 남성 [월드핫피플] 31 19:33 2,180
397365 기사/뉴스 덧셈·뺄셈 못하는 초등 1학년생 딱밤에 벌 준 교사 벌금형 6 19:27 1,268
397364 기사/뉴스 "수능 1등급, 183cm, 아들로 낳을래요"…7000만원 주고 '유리한 배아' 선택하는 부모들 32 19:26 3,468
397363 기사/뉴스 '런닝맨' 최형인 PD, 최다니엘 하차 40 19:16 10,135
397362 기사/뉴스 "머스크처럼" 美 대리모로 100명 출산…아이 쇼핑하는 中부자들 10 19:08 1,550
397361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 난사…10명 사망” < AFP> 28 18:58 3,773
397360 기사/뉴스 'MBC 부장' 전종환, 프리랜서 아나운서 지적…"나가면 출연료 강조, 월급도 받는데" (전참시)[종합] 52 18:52 4,932
397359 기사/뉴스 아들이 죽였나…'망고' 창업자 절벽 추락사 10개월 만에 반전 12 18:51 5,686
397358 기사/뉴스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상 경찰에 붙잡혀 14 18:48 1,665
397357 기사/뉴스 호주 시드니 해변서 총격, 8명 부상…용의자 2명 체포 13 18:38 2,546
397356 기사/뉴스 [공식] 엑소 레이, ‘팬미팅 당일’ 중국으로 떠났다 27 18:38 4,637
397355 기사/뉴스 [속보] “난 글로벌 CEO”…쿠팡 김범석 청문회 출석 거부 48 18:31 2,856
397354 기사/뉴스 KBS ‘뮤직뱅크’, 도쿄국립경기장서 첫 K팝 공연…12만석 매진 1 18:30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