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승인 없이 북한소설 반입' 민간단체 이사장 2심서 벌금형 감형
300 0
2025.12.14 12:05
300 0
CiwiDM

PAKOty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 소설을 국내에 반입한 민간단체 이사장이 2심에서 벌금형을 감형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최진숙 차승환 최해일)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정익현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정 이사장은 중국 업체를 통해 북한 저작권사무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고구려의 세신하' '국상을파소' '녀기자' 등 소설 9권과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 12개를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북한소설 9권에 대해서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인이 선물로 준 것으로, 통일부 장관의 승인 대상이 아니라는 정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북한에서 물품 등을 반입하려면 원칙적으로 반입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해당 소설은 반입을 포괄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인정되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에 대해 "북한소설의 국내 출판을 승인받기 위해 통일부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반입한 것"이라는 정 이사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USB가 확인서의 첨부물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별도의 반입 승인을 받아야 할 물품들에 해당한다"며 "통일부는 1차 반입 물품인 소설책으로 소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원문 파일의 제출까지 필요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문언상 북한으로부터 물품 등을 반입할 경우에는 반입의 목적을 불문하고 통일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591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79 12.11 33,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3,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70 기사/뉴스 "머스크처럼" 美 대리모로 100명 출산…아이 쇼핑하는 中부자들 5 19:08 493
397369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 난사…10명 사망” < AFP> 25 18:58 2,357
397368 기사/뉴스 'MBC 부장' 전종환, 프리랜서 아나운서 지적…"나가면 출연료 강조, 월급도 받는데" (전참시)[종합] 35 18:52 3,174
397367 기사/뉴스 아들이 죽였나…'망고' 창업자 절벽 추락사 10개월 만에 반전 10 18:51 3,535
397366 기사/뉴스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거래상 경찰에 붙잡혀 10 18:48 1,009
397365 기사/뉴스 호주 시드니 해변서 총격, 8명 부상…용의자 2명 체포 13 18:38 1,955
397364 기사/뉴스 [공식] 엑소 레이, ‘팬미팅 당일’ 중국으로 떠났다 23 18:38 3,550
397363 기사/뉴스 [속보] “난 글로벌 CEO”…쿠팡 김범석 청문회 출석 거부 44 18:31 2,165
397362 기사/뉴스 KBS ‘뮤직뱅크’, 도쿄국립경기장서 첫 K팝 공연…12만석 매진 1 18:30 656
397361 기사/뉴스 [단독] 카톡 개발자 사칭…100억 챙긴 유령업체 CEO 4 18:24 1,565
39736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 이모' 출국 금지해야"…법무부 "원칙·절차 따라 진행" 12 18:12 1,719
397359 기사/뉴스 [속보 2보] 김성제 의왕시장 자택 아파트단지내 골프연습장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중 13 18:07 4,711
397358 기사/뉴스 키, '주사이모' 논란 침묵 속 셀카는 업로드 342 18:05 39,189
397357 기사/뉴스 박나래, 왜 여론 뒤집혔나…"대리처방 알려지면 죽어" 해명은 흔들리고 폭로는 쌓였다 [엑's 초점] 18:04 1,095
397356 기사/뉴스 '주토피아2' 500만 관객 돌파…역대급 흥행, 신기록 달성 [공식] 21 17:59 913
397355 기사/뉴스 [속보]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서 총기 난사…인명피해 다수 발생 339 17:54 44,471
397354 기사/뉴스 미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7 17:46 2,949
397353 기사/뉴스 [속보]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상태 발견돼 병원 이송 36 17:33 8,040
397352 기사/뉴스 미야오, 연습실도 무대로 만든 폭발적인 에너지…'2025 MAMA' 연습 영상 공개 1 17:29 191
397351 기사/뉴스 [단독] "지드래곤 콘서트에서 암표 거래 시도"…경찰, 중국인 4명 등 검거 13 17:27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