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승인 없이 북한소설 반입' 민간단체 이사장 2심서 벌금형 감형
281 0
2025.12.14 12:05
281 0
CiwiDM

PAKOty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 소설을 국내에 반입한 민간단체 이사장이 2심에서 벌금형을 감형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최진숙 차승환 최해일)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정익현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통일농협) 이사장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정 이사장은 중국 업체를 통해 북한 저작권사무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고구려의 세신하' '국상을파소' '녀기자' 등 소설 9권과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 12개를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북한소설 9권에 대해서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인이 선물로 준 것으로, 통일부 장관의 승인 대상이 아니라는 정 이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북한에서 물품 등을 반입하려면 원칙적으로 반입 7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해당 소설은 반입을 포괄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인정되는 '여행자 휴대품'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소설 파일이 저장된 USB에 대해 "북한소설의 국내 출판을 승인받기 위해 통일부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반입한 것"이라는 정 이사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USB가 확인서의 첨부물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별도의 반입 승인을 받아야 할 물품들에 해당한다"며 "통일부는 1차 반입 물품인 소설책으로 소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원문 파일의 제출까지 필요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문언상 북한으로부터 물품 등을 반입할 경우에는 반입의 목적을 불문하고 통일부 장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591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76 12.11 33,0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1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3,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1,9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42 기사/뉴스 대통령실 고위직 평균 부동산 20.3억..."29%가량 다주택자" 9 16:36 310
397341 기사/뉴스 '코스피 5000'에 꽂힌 한국 부자들 "내년에도 부동산보다 주식"… KB금융, '2025 한국 부자 보고서'  4 16:23 687
397340 기사/뉴스 [단독] ‘팬미팅 불참’ 엑소 레이, 새벽에 긴급 中 출국했다…한일령·한한령 여파? 43 16:21 3,926
397339 기사/뉴스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47 16:12 1,295
397338 기사/뉴스 대학 기숙사 징계 공고문에 '중국인' 표시…혐중 논란 32 16:12 1,291
397337 기사/뉴스 중국이 러시아로 부터 이관받은 일본 731부대 생체실험 범죄행위 기밀문서 공개 9 16:08 1,332
397336 기사/뉴스 환율 이달 평균 1470원 넘었다…외환위기 이후 ‘최고’ 18 15:57 864
397335 기사/뉴스 미국이 '이것'만 봐줬다…관세 0% 된 'K-조미김' 34 15:51 3,736
397334 기사/뉴스 “개봉 17일 만에 10억달러 돌파… '주토피아 2', 전 세계 극장가 싹쓸이” 13 15:28 682
397333 기사/뉴스 [단독]'서울 소각장' 예산 전액 삭감…이재명 대통령 부처보고 쟁점될까 21 15:22 2,374
397332 기사/뉴스 계약 해지 무기 된 신뢰 파탄…‘슈퍼을’의 등장 [표준계약서 도입 16년②] 5 15:11 1,365
397331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첫 싸움 2 14:57 885
397330 기사/뉴스 ‘100가지 세계 최고의 요리’ 韓 갈비 73위·삼겹살 96위...1위는? 9 14:50 2,109
397329 기사/뉴스 기숙사 징계 공고 논란.gisa 35 14:42 5,918
397328 기사/뉴스 강유미·김지혜, ‘개콘’ 출격한다 5 14:38 1,287
397327 기사/뉴스 ‘마스크’ 피터 그린, 숨진 채 발견..현장엔 수상한 내용의 쪽지뿐 6 14:37 5,496
397326 기사/뉴스 함소원, ‘18살 연하’ 전남편 진화와 이혼 후 동거..“왜 사는지 몰라” (‘동치미’) 11 14:35 5,177
397325 기사/뉴스 다카이치 토트백 '완판', 볼펜도 입소문…'사나활(活)' 빠진 日여성들 25 14:16 3,469
397324 기사/뉴스 '무혐의'에도 공방 이어지자…임은정 지검장 "李정부의 관세청 문제" 17 14:11 1,262
397323 기사/뉴스 [속보] 인천공항사장 “대통령 힐난, 지인들에 ‘그만 나오라’ 의도로 읽힌 듯” 280 14:09 29,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