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 하서윤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배우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올해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에서였다. 그는 2021년 촬영한 이 작품으로 제 61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서윤은 “제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듣고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네? 정말요? 제가요?’라는 반응 밖에는 나오지가 않더라.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처음 후보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됐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시상식에 함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기분좋은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은 기억으로 남았다”며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 자리에 올라간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원래는 다른 역할이었는데, 제가 오디션에서 춤을 춘 모습을 감독님이 인상적으로 봐주셨고, 주연인 마틸다를 맡겨주셨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조장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췄던 강하늘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워낙 성품이 좋은 분으로 유명하지 않나. 현장에서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더라. 스태프들을 대하는 자세도 젠틀했다. 본받을 점이 정말 많은 선배였다”고 말했다.
또 “첫 작품을 함께 한 강하늘 선배님뿐 아니라, 이번 작품을 함께한 류승룡 선배님까지 함께했던 모든 선배님의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다. 모든 게 준비되어있을 것 같았던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도 제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도 언젠가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09/0005605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