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2,360 17
2025.12.14 10:54
2,360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59261?sid=001

 

가해자 측, JTBC '사건반장' 방송 후 민원실에 항의
"앵커의 '이 인간' 표현 공격적, 가해자 혐오 유발"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쌍둥이 예비 아빠가 5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이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가해자 가족이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양원보 기자가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유인즉슨, 지난 10일 '사건반장'의 보도 후 가해자 가족이 민원실에 여러 차례 항의했기 때문.

먼저 음주 운전 사망사고는 10월 7일 밤 8시쯤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종희 씨(36)는 친구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온 흰색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식당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인도로 진입한 뒤 약 700~800m를 질주했다.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첫 공판이 열렸다.

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법정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만 전했다. 또 가해자 측은 "부양할 가족이 있다"고 주장했고, 가해자 변호인은 "피해자 측에 충분히 사과를 못 했으니 시간을 좀 달라"며 감형을 노린 듯한 말도 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이와 관련 양 기자는 방송에서 가해자를 향해 "볼라드가 있었어도 그걸 밀고 갔을 인간인 것 같다", "이 인간의 음주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이 인간 첫 공판이 있었다" 등 멘트를 했다.

또 "이 정도면 시쳇말로 그냥 술독에 있다가 나온 거다", "보통 음주 운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열에 아홉은 변명한다. 근데 0.222%면 기억 안 나는 게 맞다", "이건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 등 가해자를 비판했다.

방송 이후 가해자 측은 양 기자의 표현이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측은 "방송에서 앵커가 '이 인간'이라고 표현한 건 너무 공격적이다. '사건반장' 보도가 가해자 혐오를 유발한다"라며 "재판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러면 법정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프간에서 끌려온 사람처럼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판사님이 부디 저 가해자 가족들이 피해자 코스프레한 것까지 감안해서 판결해 주시길",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피해자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건방지게 그딴소리를 내뱉냐", "하루아침에 살해당해서 수십 년을 눈물 흘리며 살아가는 유가족을 생각한다면 저런 소리 못할 텐데 참 역겹다. 기가 막힌다", "가해자 가족 신상 공개하자", "부끄러운 줄 알고 조용히 살아라" 등 분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11 12.11 41,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091 이슈 케이팝에서 다신 없을 것 같은 그때 그 가요대전 레전드 3 21:21 353
2931090 기사/뉴스 '주토피아2' 올해 최단 속도 500만 돌파... 韓 왕좌가 보인다 2 21:21 72
2931089 이슈 공개 4주년 된 NCT U 유니버스 21:21 70
2931088 이슈 한류 K-pop 뒤를 이을 문화 강국 어디가 될지 토론해보는 달글 40 21:18 1,332
2931087 기사/뉴스 'AOA 괴롭힘 폭로' 권민아, "아직 살아있나" 악성 DM에 "불쌍하다" 일침 2 21:17 620
2931086 유머 사람들이 인피니트 엘 보면 얼굴만 보느라 못 본 것 같은 물건 5 21:16 533
2931085 기사/뉴스 구교환, ♥이옥섭 감독과 12년 열애 "의지 多..취향 공유 중" 21:15 1,580
2931084 이슈 이런 부모가 진짜 있네 12 21:15 1,781
2931083 이슈 샤이니 민호 팬미팅에 간 환승연애 규민.jpg 2 21:14 892
2931082 유머 저더러운↘↗늑대놈이↘↗결국널잡아먹게찌 1 21:14 415
2931081 기사/뉴스 '인기가요' 오늘(14일)부터 3주간 결방 21:13 421
2931080 이슈 숏츠 vs 현실 21:13 348
2931079 기사/뉴스 진서연, 월매출 4000만원 CEO→'회당 50만원' 배우로 전향 이유 2 21:12 1,324
2931078 이슈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이 차려준 밥상 자랑..jpg 49 21:12 4,230
2931077 기사/뉴스 큰수술 마친 고현정 “매년 12월 아팠던 기억뿐…제발 아무 일 없길” 1 21:12 1,436
2931076 유머 고려조정에서 요나라사신 이름 가지고 놀린 이야기 15 21:11 835
2931075 기사/뉴스 이제훈, ‘모범택시3’ 타면 탈수록 강렬해지는 ‘사이다’ 맛 5 21:10 381
2931074 기사/뉴스 윤아, 방콕 사로잡은 ‘융프로디테’..가만히 서 있어도 ‘화보’ 5 21:09 851
2931073 이슈 클리오 𝗖𝗟𝗜𝗢 𝘄𝗶𝘁𝗵 𝙏𝘼𝙍𝙕𝙕𝘼𝙉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2 21:09 348
2931072 이슈 34년 동안 함께한 차를 팔고 울먹거리며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할아버지 3 21:09 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