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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무명의 더쿠 | 12-14 | 조회 수 1792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쌍둥이 예비 아빠가 5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이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가해자 가족이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양원보 기자가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유인즉슨, 지난 10일 '사건반장'의 보도 후 가해자 가족이 민원실에 여러 차례 항의했기 때문.

먼저 음주 운전 사망사고는 10월 7일 밤 8시쯤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종희 씨(36)는 친구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온 흰색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식당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인도로 진입한 뒤 약 700~800m를 질주했다.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첫 공판이 열렸다.

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법정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만 전했다. 또 가해자 측은 "부양할 가족이 있다"고 주장했고, 가해자 변호인은 "피해자 측에 충분히 사과를 못 했으니 시간을 좀 달라"며 감형을 노린 듯한 말도 했다.


이와 관련 양 기자는 방송에서 가해자를 향해 "볼라드가 있었어도 그걸 밀고 갔을 인간인 것 같다", "이 인간의 음주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이 인간 첫 공판이 있었다" 등 멘트를 했다.

또 "이 정도면 시쳇말로 그냥 술독에 있다가 나온 거다", "보통 음주 운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열에 아홉은 변명한다. 근데 0.222%면 기억 안 나는 게 맞다", "이건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 등 가해자를 비판했다.

방송 이후 가해자 측은 양 기자의 표현이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측은 "방송에서 앵커가 '이 인간'이라고 표현한 건 너무 공격적이다. '사건반장' 보도가 가해자 혐오를 유발한다"라며 "재판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러면 법정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프간에서 끌려온 사람처럼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5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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