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쌍둥이 아빠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 적반하장
1,677 21
2025.12.14 10:30
1,677 21
내년 5월 출산을 앞둔 쌍둥이 예비 아빠가 5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이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가해자 가족이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양원보 기자가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유인즉슨, 지난 10일 '사건반장'의 보도 후 가해자 가족이 민원실에 여러 차례 항의했기 때문.

먼저 음주 운전 사망사고는 10월 7일 밤 8시쯤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이종희 씨(36)는 친구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온 흰색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가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식당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인도로 진입한 뒤 약 700~800m를 질주했다. 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2%로,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첫 공판이 열렸다.

유족에 따르면 가해자는 법정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만 전했다. 또 가해자 측은 "부양할 가족이 있다"고 주장했고, 가해자 변호인은 "피해자 측에 충분히 사과를 못 했으니 시간을 좀 달라"며 감형을 노린 듯한 말도 했다.


이와 관련 양 기자는 방송에서 가해자를 향해 "볼라드가 있었어도 그걸 밀고 갔을 인간인 것 같다", "이 인간의 음주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이 인간 첫 공판이 있었다" 등 멘트를 했다.

또 "이 정도면 시쳇말로 그냥 술독에 있다가 나온 거다", "보통 음주 운전자들이 '기억이 안 난다'고 열에 아홉은 변명한다. 근데 0.222%면 기억 안 나는 게 맞다", "이건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 등 가해자를 비판했다.

방송 이후 가해자 측은 양 기자의 표현이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 측은 "방송에서 앵커가 '이 인간'이라고 표현한 건 너무 공격적이다. '사건반장' 보도가 가해자 혐오를 유발한다"라며 "재판에서 무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러면 법정에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프간에서 끌려온 사람처럼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우리도 피해자만큼 힘들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5926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551 00:05 4,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1,7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9,3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445 기사/뉴스 구교환 "연인 이옥섭 감독, 나를 흥미롭게 담아주는 사람" 08:28 0
397444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뜻밖의 직진 플러팅…전국 3.9% 뿅! 1 08:26 91
397443 기사/뉴스 엔하이픈→투어스, K팝 최초 도쿄 국립경기장 달궜다…12만 관객 열광 3 08:24 143
397442 기사/뉴스 '10주년 AAA 2025' 2관왕 키키, 구글 발표 '검색량 최다 증가' K팝 신예 08:23 61
397441 기사/뉴스 정경호, 기자회견으로 일냈다 ‘프로보노’ 또 최고 시청률 9.4% 8 08:21 628
397440 기사/뉴스 짱구·아바타·스티븐 킹까지… 연말 극장가, 가족 관객 잡을 라인업 떴다 08:20 96
397439 기사/뉴스 유연석·서현진, MBC ‘라이어’ 출연 2 08:18 315
397438 기사/뉴스 변요한, ♥티파니와 열애 인정 후 '열일'..'타짜4' 주연 캐스팅 확정 [공식] 08:18 389
397437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이모’ 입열었다, “의사·간호사 아닙니다, 반찬값 벌려고…” 23 08:17 2,238
397436 기사/뉴스 류준열·혜리, ‘응팔’ 재회 불발…동선 다르게 이동했다 2 08:16 1,096
397435 기사/뉴스 케이티 페리♥캐나다 전 총리, 서로에 푹 빠졌다.."관심도 즐겨" 08:16 775
397434 기사/뉴스 박신혜의 은밀한 이중생활.. ‘언더커버 보스’ 세기말 감성 그대로 4 08:15 491
397433 기사/뉴스 ‘틈만 나면,’ 이제훈X표예진→신시아X추영우, 틈친구 출격 3 08:12 320
397432 기사/뉴스 '57세' 탁재훈, 이혼 10년만에 "곧 재혼 한다" 기쁜 소식...손금이 스포한 경사 1 08:12 1,152
397431 기사/뉴스 이재욱, 서울 팬미팅 성료 “사랑 받은 만큼 작품·연기로 보답할 것" 1 08:11 327
397430 기사/뉴스 [TF인터뷰] 지창욱, 믿음으로 만들어낸 '조각도시' 1 08:09 185
397429 기사/뉴스 라식·라섹은 가라…무절개 시력 교정술 개발 17 08:08 2,134
397428 기사/뉴스 [전문] “박나래·조세호, 나처럼 영영 숨지 말길” MC몽, 연예계 ‘하차 문화’ 비판 31 08:07 1,842
397427 기사/뉴스 ‘해리포터’ 품는 넷플릭스…제2 ‘오겜’ 대박 어려워지나 5 08:03 1,237
397426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이모’ 입열었다, “의사·간호사 아닙니다, 반찬값 벌려고…” 7 08:02 3,159